젋은 시절의 나는 생각하면서 동시에 행동했다. 그게 안되고 진득하게 오래 생각하곤 하던 당시 남친에는 행동하면서 생각해도 되쟎오? 그게 왜 어려워? 라고 구박을 했었다.
지금 나는 생각만 하는 것도 버겹다. 생각도 너무 느리게 흘러간다. 그러므로 행동까지 뻗지기도 전에 생각은 사라지거나 다른 생각으로 바뀌어버린다.
해야 하는 것,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치워버려야 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당장 하고 싶은 것, 조금 미루어두어야 좋을 것,
너무 많이 생각하면, 선택지만 늘어날 뿐이다.
알면서도 생각이 멈추지 않는 날. 그낭 회로를 끊어놓아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