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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회사원H Sep 16. 2021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주사 맞은 팔은 안녕하신가영?

백신 접종일이 다가오자 마음이 불안해졌다.





주변에 하나둘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두통이 생겼네,
팔이 너무 퉁퉁 붓고, 아파서 들지도 못하겠다네.
팔다리 끝이 쩌릿쩌릿하다네.
열이 오르락했네.
다리에 습진이 생겨서 간지럽다네.


멀쩡했다는 말보단, 부작용으로 보이는 여러 증상들이 주변에서 들리니 마음이 불안했다.


전에 감기로 엉덩이 주사를 맞았다가 몇 개월 엉덩이 감각을 잃은 적이 있어 주사는 조금 꺼려지부분이다.


지인의 조언에 따라 집 근처의 종합병원에 예약을 했다.


몇 달 전에 꿰매어야 될 정도로 심하게 손가락을 베어 응급실을 찾았던 병원이라 조금은 익숙한 곳이었다.


멈추지 않는 피를 타월로 감싸며......

그땐 정말 아찔했는데.

응급실 방문의 추억

접종일에 찾아간 병원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기실에서 접수증을 쓰고, 신분증을 접수하였다.


의자에 잠시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름이 불려지고 선생님의 면담이 이어졌다.


주사실에 들어가니 간호사 선생님이 왼쪽 오른쪽을 물었다.


왼쪽을 말하고, 주삿바늘이 무서워 눈을 질끈 감았다.


주사 후엔 15분 상태를 확인하는 대기실에 앉았다.


주사를 맞은 곳이 조금 뻐근했고, 처음엔 식은땀이 그리고 나선  졸음이 쏟아졌다.

갑자기 왜 이렇게 졸리지?

몸이 축 쳐지고 무기력해졌다.


팔이 좀 아프고 뻐근해서 첫날밤엔 얼음찜질을 했고, 오래간만에 축 쳐져누워만 있었다.


당신의 팔은 안녕하신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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