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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후 Dec 05. 2022

현대사회에서 혁신적 리더십에 대한 고찰

눈부신 성과 배경에는 뛰어난 리더십이 있다

현대사회에서 혁신적 리더

대한 고찰




 동장군이 모습을 드러난 임인년 마지막 달 피날레를 장식하며 추위를 녹이는 축제가 한창이다. 지구촌을 공 하나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붉은 심장을 펌프질 하는 월드컵이 주인공이다.




대한민국은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꼽으라면 나는 곧바로 대답하겠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라고 말이다.




어제오늘 태극전사 손흥민 주장의 리더십이 화두이다. 안와골절로 쾌걸 조로 아닌 쾌걸 손이라 불러도 아깝지 않은 애국심을 부르는 감동적인 선수이다.

모두가 그의 영어 이름인 손 Son을 말하니 나는 다른 이를 예로 들어 변혁적 리더십에 대해 말하고 싶다.




리더십의 필요성은

첫째, 구성원들이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고

둘째,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셋째, 조직의 내부적 변화를 조직에 통합하며

넷째, 조직의 목표와 구성원의 목표의 일치를 유도한다.




최근의 리더십 이론을 살펴보면

첫째, 거래적, 변혁적 리더십으로 전자는 현상 상태를 유지하며 후자는 환경변화에 따른 조직의 변화가 목적이고,

둘째, 경쟁적 가치 모델로 단순화 또는 이분화된 리더십 이론이 아니라 통합적 관점을 유지하는 리더십의 AGIL모델에 기반한 4가지 리더십 유형이 요구된다.




현대사회에 혁신적인 리더십이 실제로 실현된 사례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국을 월드컵 4강 진출 신화로 뜨겁게 낮과 밤을 달구었던 열기가 하늘을 덮었다. 그 주인공인 'I am still hungry.'의 거스 히딩크를 거론하고 싶다.




히딩크의 리더십 내용을 요약해 보면

첫째, 조직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여 리더는 개인적 감정으로 부하를 통솔하면 된다. 리더는 개인적 감정을 떠나 조직 전체의 이익을 고려해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냉정한 비교와 판단으로 "안정환과 윤정환은 모두 창조적인 플레이 메이커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안정환에게 진짜 프로라면 외모나 인기 등 경기 외적인 부분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승부하라고 경고했고, 그는 내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라고 인터뷰했다.




셋째, 심리 분석으로 패하면 망신당할까 봐 소극적으로 경기하는 한국 선수들을 개선하기 위해 선수 이름을 직접 외워 격려와 독려로 좀 더 공격적인 선수들로 개조했다.

"정신력과 복종심이 강한 한국 선수들은 자신을 전사라고 생각하며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는 책임감이 좋다."

2002년 5월 20일 자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넷째, 융통성으로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서 정해진 원칙은 없다. 각 조직 구성원의 특성과, 그때그때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도 리더가 갖추어야 할 요소라고 선수 교체를 하며 말했다.




다섯째, 주도권 장악이다. 리더는 언제나 자신의 의도대로 구성원들이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기선을 제압하고 주도권을 장악하려면, 구성원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야 하고, 또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만약, 히딩크가 대한 축구협회나 언론의 압박해 굴복했거나, 대표팀의 스타 선수들을 단호하게 통제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결과가 나왔을지 우리는 상상할 수 있다.

우리는 결코 2002년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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