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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후 Feb 12. 2024

설렘, 그 화소

시와 표현

詩  감상



시는 설렘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비유와 상징을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시인은 설렘을 삶의 원동력, 젊음의 상징, 자연의 현상, 감각의 자극 등으로 묘사하면서 독자에게 감정의 깊이와 다양성을 전달한다.


시의 각 문장은 설렌다는 건 이라는 공통된 시작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시인이 설렘에 대한 제 생각과 느낌을 일관되게 표현하고자 한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문장은 설렘을 비유하는 대상이나 상황을 서술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시인의 주관적 해석과 상상력에 기반한다.

예를 들어, 용암이 들끓고 있다는 걸 알리는 온도계나 방전된 배터리 용량 채울 충전기 있다는 것은 설렘을 물리적인 현상으로 비유한 것이다.


반면에 미약하나마 꿈틀대는 기포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건드리는 강아지풀은 설렘을 상상적 이미지로 비유한다. 이 비유들은 시인이 설렘을 경험하면서 느낀 감정의 변화와 다양성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다.


시의 언어는 간결하고 명료하며, 복잡한 용어나 어려운 표현은 사용하지 않고도 모음 ㅏ를 반복하여 자음 ㄷ로 리듬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음운적인 효과는 시에 일정한 리듬과 조화를 부여하면서 독자에게 청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시인은 설렘이라는 감정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설렘에 대한 화소



설렌다는 건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

설렌다는 건 아직 젊음이 남아있다는 표식

설렌다는 건 용암이  들끓고 있다는 걸 알리는 내장 온도계

설렌다는 건 방전된 배터리 용량 채울 충전기 있다는 것

설렌다는 것 미약하나마 꿈틀대는 기포


설렌다는 건 마음과 몸 경량으로 만드는 노련한 기술자

설렌다는 건 기분 좋은 긴장 주는 활력소

설렌다는 건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

설렌다는 건 고사에 이는 한 자락 미풍


설렌다는 건 명치를 두드리는 고사리손

설렌다는 건 잠자는 숲 속의 공주 건드리는 강아지풀



첫 번째 시집에 실린 숨어있는 시를

발굴하여 감상하

이렇게 실어주고 게재까지 해준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http://m.jlmaeil.com/view.php?part_idx=226&idx=255901&list_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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