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몰라준다 하더라도

나는 누군가에게 꽃 같이 환하고 아름다운 존재임을 잊지 말자

by 십일월

살아가다 보면 섭섭한 일이 많아진다.

섭섭함은 나를 몰라주는 데서 비롯되는 일이 많다.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질수록 섭섭한 마음도 커진다.


세상이 나를 몰라주는 것보다 내 옆의 사람이 나를 몰라줄 때 그 섭섭함이 가장 크다.

세상이 나를 몰라주어도 내 사람만이 나를 알아주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


내 사람이 나를 몰라준다 하더라도 슬퍼하지 말자.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으로 하루가 기대감으로 부풀고 내일이 기다려진다면,

그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것으로 기뻐하자.


나도 누군가를 몰라주고 있고 나도 세상을 모른채 살아간다.

그렇게 모르는 것 투성이다.


알아주지 않는다고 혹은 몰라준다고 섭섭해 하지도 말며 슬퍼하지도 말자.

내가 나를 매일같이 들여다 보고, 내 스스로를 알아봐주는 것이 더 값진 일이다.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이정하




그대 굳이 알은척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 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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