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하는 사랑보다 낭만적인 사랑의 즐거움
우리는 끊임없는 비교의 문화에서 자라왔다.
그래서인지 사랑에서도 주위의 다른 사랑과 곧잘 비교한다. 질투는 눈을 멀게 해서 사랑을 보지 못하게 한다.
내 사랑은 내 사랑, 그 자체로 고유하다.
다른 이가 내 사랑을 질투할 성질의 것이 아니요, 나 역시 누군가의 사랑을 질투할 이유가 없다. 다른 사랑에 대한 질투는 사랑의 본질이 아닌 겉으로 드러나는 단순한 비교에서 비롯된다. 본질은 비교의 대상일 수가 없다. 삶과 죽음, 남자와 여자를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낭만적인 사랑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많은 것을 알게 되는 나이가 될지라도 계산 없는 감정을 잊지 말자. 삶의 고비고비를 넘어갈수록 우아하게 생각하는 법을 잊지 말자.
과거의 언젠가 내 분별력이 흐려졌을 때,
나는 전혀 낭만적이지도 순수하지도 않게 되었던 적이 있었다. 우아함 대신 비교로 인해 경박한 감정을 가진 적이 있다. 그 결과는 슬프게도 나의 자존감을 송두리째 잃은 것이었다. 나의 삶과 사랑을 벼랑 끝으로 세웠던, 그런 적이 있다.
삶과 사랑 같은 것들은 벼랑 끝으로 세울 것이 아니다. 오롯이 내가 품고 아껴야 하는 종류의 것이다.
잃었던 낭만을 다시 꿈꾸고,
사랑에 날개를 달아주려 한다.
"인연설 - ll"
- 한용운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없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