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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Jun 11. 2020

버리는 습관 가지기

비우고 버리고 나누는 마음을 위해

채움과 소유


매일 채우며 살아가는데 익숙해져서 언제부터인가 버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지게 되었다. 내 것이 별로 없다가 자라면서 하나둘 내 것이 늘어나는 시기와 비슷하게 맞물려 있다.


소유는 채우는 것과 연관성이 깊다. 채워진 그릇에는 비워내아 다시 채우기를 반복할 수 있다. 비워내지 않으면 넘친다. 인간으로 생각해보면 체하거나 소화불량으로 시작해서 쓸모없는 에너지는 쌓여 결국 비만이 되는 것과 같다.


물리적인 형태의 채움이나 소유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이나 생각에서의 채움과 넘침도 있다. (넘치면 소화장애)




다른 관점의 생각 가지기


꿈은 가지는 게 좋다고 하지만 없어도 삶에 지장은 없다. 그러나 멀리 보이지 않는 장기적인 꿈보다는 지금 눈에 보이는 오늘의 꿈이 낫다.


꿈은 실현하는 즉시 버려야 한다. 꿈은 갈증을 느끼게 하고 욕심을 넘치게 하여 삶을 피폐하기 만들기 쉽기 때문이다. 성취하면 비워내고 다시 오늘의 꿈에 집중하자.


두려움과 공포를 버려야 한다. 공포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두려움과 공포는 영화가 끝나는 동시에 사라진다. 현실의 삶도 유쾌하지 않은 감정은 빨리 빠져나오는 게 낫다. 자신의 생각과 결정이 틀릴지 모른다는 공포를 버려야 한다.


끝을 보려는 의지를 버려야 한다. 완벽과 완전의 끝이 어딘가 있다는 믿음은 있을 수 없다. 모든 일은 끝이 없다. 삶이 지속되는 동안 어디서부터 연결되어 왔고 또 어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완벽에 대한 믿음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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