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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Jan 03. 2021

장사와 사업, 그리고 기업

스스로 느꼈던 장사와 사업 그리고 기업의 차이



장사는 좋은 물건을 보는 눈으로 물건을 저렴하게 가져와 이문을 남긴다

1억이 있어도 1천만 원으로 물건을 사고 나머지로 살 사람을 찾는다

장사는 좋은 물건을 얻기 위해 여러 도매상을 둘러보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장사의 신은 장사의 가치를 알아야 하고 팔 사람을 알아봐야 한다


사업은 좋은 사람을 모으기 위해 돈을 번다

사업은 사람에게 투자해서 10억을 벌 수 있는 제품을 고안한다.

사업가는 전문가 찾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사업가는 가치 있는 전문가를 존중하고 리드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은 10억을 벌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을 산다

기업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시장을 키우고 독점하는 방법을 고안한다

기업은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식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기업가는 시스템의 가치를 알고 미래 가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무늬만 사업가가 있는가 하면, 사업가 같은 장사의 신도 있고, 가치를 모르는 기업가도 있다. 장사에서부터 기업가에 이르기까지 가치 추구를 잊지 않고 또 잃지 않는다면, 길을 잃어도 다시 찾을 것이고 작게 보인 시작일지라도 그 끝에 가보면 맞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매년 스스로에게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습성이 생긴지 꽤 되었다. 어디로 튈 지 모르겠다던 선후배 말처럼 보통의 길을 걸을 듯 말듯 하다가도 방향을 틀고 턴을 했다. 때문에 갈 길을 정하려면 여기가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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