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 귀 관리 - 1

- 눌어진 귀를 가진 반려견 부모가 주의할 것들

by 십일월

골든 리트리버의 순한 느낌을 주는 것에는 귀를 덮는 축 쳐진 귀가 한몫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귀를 덮은 형태의 귀를 가진 아이의 경우 귓병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강아지의 귀 내부 구조는 사람의 귀와 굉장히 다르다는 것을 솜이 귀를 치료하는 과정 중에 많이 배우게 되었다.





솜이는 반년 전 즈음 유기센터를 거치치 않고 유기견 구조 직후 그냥 입양한 경우다. 나는 반려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는 상태라서 귓병을 가지고 온 솜이를 케어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과 강아지와 사람의 귀가 다르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병을 키웠다.


입양 당시에는 훈련이 안 되어 있어서 집에서 배변 훈련에 한참을 고생하고 그 후로 심장 사상충 치료에 매달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귀나 발 케어 등에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다. 귓병의 경우 1차 병원 진료를 마치고 집에서 홈케어를 해 줬는데 귓병이 재발되었다. 2차 병원 치료 과정 중에 돌이켜 보니 과도한 홈케어가 원인이었던 것 같다.


1차 병원 진료 후에 완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귀 청소 용액으로 거의 매일 거즈로 귀 안을 구석구석 닦아 내려고 했다. 그것 남아 있던 귀 염증을 악화시키고 솜이가 귀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게 만든 것 같다. 솜이가 점점 귀에 손을 대는 것을 싫어하게 되자 손을 쓸 수가 없고 결국 귀 염증이 심각해져서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이미 귓속이 많이 부어 있어서 치료가 쉽지 않았다.




병원 진료


선생님이 면봉으로 귀를 닦아내서 현미경 슬라이드로 검사해 보더니 정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귀 안에 세 종류 균에 의해 대부분 귓병이 오는데 그중에 솜이 귀 안에 있는 건 길쭉한 균의 종류로 악성 쪽이라고 했다. 이런 종류는 일반 항생제가 효과가 없어서 치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치료하다가 약에 내성이 생겨서 다른 약도 쓸모없게 되면 답이 없다고 한다.


다행히 박테리아나 진드기는 없었다. 정밀 검사 비용이 추가로 드는 점과 선별적 약을 사용할 때 약이 비싼 경우도 있어서 많이들 일반적인 치료를 따르는 것 같았다. 나는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아 시간을 단축하고 싶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솜이다 마루타가 돼서 약효가 듣는 것을 찾다가 망트리 탈까 봐 선택적 건사와 치료, 처방을 택했다.




증상


귓병의 증상은 아래의 단계를 밟는다.

. 귀를 마구마구 긁음

. 머리를 마구 뒤흔든

귀가 벌겋게 되고 두꺼워짐

. 귀에서 강렬한 고약한 냄새가 남 -> 노란색, 갈색, 핏빛 분비물

. 귀의 통증 (만지는 것을 싫어함) -> 솜이의 단계


. 귀에서 각질이 일어남

. 귀 주변에 털이 빠져있음

. 귀가 결국 막혀버림 (이때부터 수술도 고려해야 하난 단계라고 한다. 잘라내야 공간이 생겨 치료함)

. 불러도 반응이 없음 (귓구멍이 막혀서 들리지 않음)

. 너무 귀를 긁어서 혈관이 파열되고, 귀에 피가 고임




효모균

보통 강아지의 귀, 주둥이, 항문낭, 질, 직장, 발가락 사이에 원래 있는 균으로 건강한 상태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면역이 약해지거나 지루, 습기 등은 효모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다.


내 경우 솜이를 따뜻한 물로 목욕시키고 타월 드라이만 해 주거나 귀 안까지 잘 말려줘야 하지 않은 것이 1차 원인 그리고 귀 청소를 너무 매일 완벽하게 하려고 한 것이 2차 원인이었다.


경험이 없다 보니 기존에 완치가 덜 된 귓병을 악화시킨 것 같다. 반려 동물을 키우려면 많이 부지런하고 노력해서 공부도 해야 함을 새삼 느낀다.




출처: 부산 동물약국




왼쪽은 사람의 귀로 외부와 내부가 1자로 되어 있는 반면 강아지는 ㄴ자로 되어 있다. 꺾여 있기 때문에 습하거나 피지가 많아지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약 처방


한편 스테로이드나 항생제를 오래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사람처럼 병원 약을 많이 먹거나 바르거나 하는 것은 똑같이 좋지 않다. 솜이는 왜 안 듣는 약이 많은 건지 유기견 히스토리를 알 수 없어 좀 답답했다. 어릴 때부터 관찰을 했으면 이런 일에 더 적절히 대처했을 텐데..



정밀 검사 결과 나오길 3-5일 정도를 기다리고 나니 결과가 나왔다. 약물 결과지는 효과 있는 약물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중에 제일 잘 들을 약의 선택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한 약의 선택을 하게 되고 겔 형태 제형로 된 귓약을 직업 귀 안에 넣어 치료하는 것과 먹는 약을 처방받아 아침저녁으로 약을 달리하여 밥과 함께 주는 것으로 받았다.


한 달 정도 치료를 하고 매주 병원에 가서 선생님의 귀 청소와 소독을 받으며 경과를 보기로 했다. 그리고 열심히 선생님이 하라는 것을 지키려고 무척 노력했다. 다행히 차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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