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가락 희망은 아홉 손가락 절망보다 크다
두려움과 절망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물질에 집착하게 하는 병의 씨앗이다. 씨앗은 물질이 마음을 지배하면서 열매로 결실을 이룬다. 그래서 두려움과 절망이 마음을 지배하기 두어서 안 된다. 요즘 뉴스를 보면 세상의 절망과 두려움을 보여주어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려는 편집에 마음이 편치 않다.
반면 이야기는 사람의 따뜻함과 희망을 주려는 것 때문에 좋은 이야기는 힘이 있다. 이야기를 발견해 내어 읽고 보고 듣고 나누기를 계속해야 한다. 이야기는 티끌 희망을 마음에 싹 틔우게 한다.
그렇게 심어진 좋은 마음이 태산 같은 절망보다 귀한 건 힘들 때일수록 작은 희망이 더욱 절실해지기 때문이다. 믿음 아래 놓인 따뜻한 마음이 내게 위로를 주기에 희망을 가진 믿음과 단단한 마음은 중요하다.
언젠가 마음을 잃을 뻔한 적이 있다. 나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에 마음을 빼앗겨 좋은 기억과 좋은 마음, 기억을 잃어버렸다. 그것들을 잃어 버리면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이 사라지는 현상이 동반된다.
절망, 우울, 두려움과 같은 부정성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이유가 긍정 기억 상실 때문이다. 잃어버린 기억과 마음이 기억나지 않으면 돌아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기 때문이다.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은 다행이다. 맞이해 줄 가족이 있고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춥고 차가운 마음은 희망을 망각하게 한다. 마음을 되돌리려면 뻔하지만 행복했던 시간 중 가족에 대한 기억이 필요하다. 시간이 걸리지만 기억을 찾으면 돌아올 수 있다. 가족과 좋은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뻔한 휴먼 드라마와 영화에 질렸어도 결국 한 줌 희망은 그 뻔한 것에 있다.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