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십일월 Jul 16. 2023

소중한 건 언제나 곁에 있어

소중한 건 언제나 네 곁에 있는 거야

이제는 마음을 열어봐

제발 고민하지마




                   - 015B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우연하게 플레이리스트에서 나오는 옛날 노래의 가사를 읽는데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한다.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한다.

마음은 열지 않으면서.

사랑을 받아도 그 사랑을 의심한다.

자신의 마음 때문에.


감정이 생기면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 마음 졸이게 된다. 사랑이 그렇게 어렵고 대단한 게 아니라는데,

마음의 창을 붙잡고 상대와 자신을 괴롭힌다.


사랑은 감정이다.

감정이라서 어떤 상황에 느껴지는 그 느낌, 사랑이라는 느낌은 대개 맞는 편이다.


다만, 환경은 사람의 감정을 변화시킨다.  

때문에 사랑도 환경에 따라 변하고. 그 때 느꼈던 감정은 변할 수 있다. 이렇게 환경에 의해 변한 감정을 과거에 느꼈던 사랑을 거짓으로 여기게 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좋은 환경이 있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라지고 끝나가는 환경이 있다.


사랑이 감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은 감정만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느꼈다면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동화 속 왕자님, 공주님은 현실엔 없다.


일시적인 감정에 너무 몰입되기보다 사람을 들여다 보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 사람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 사랑의 마음을 지속하고 싶은 사람인지 반문해 봐야 한다.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가졌거나 혹은 그런 환경으로 가꿀 수 있는 사람.


사랑을 지속하는 것은 여러 환경과 다양한 상황을 지혜롭게 다루는 사람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서로의 노력을 오랫동안 기울여야 하는 일. 

비교적 큰 에너지가 오랫동안 쓰이는 일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다면, 상대와 오래 동행하고 싶다면,

그 사람을 본질을 아는 것. 

오롯이 그 사람을 들여다 봐야 한다.







더 좋은 남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망설이니.

그는 너보다 더 좋은 여자가 없을 것 같아 너를 사랑하겠니.


시간이 흐르면 더 편한 안식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겠지만 결국은 그렇지 못하고 과거에 너를 지켜주던 그늘이 그리워질 걸.

너는 하루종일 그의 생각을 하다가도 전화가 오면 하루 종일 너무 바빠 그의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얘기하겠지. 그가 만나자 하면 너는 아주 약속이 많은 바쁜 사람인양 얘기를 하지. 기껏해야 카페에서 친구들이랑 수다 떠는 일이 다일텐데.


이제는 네가 그를 감싸줘야만 해. 그렇게 너는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해야만 너의 부질없는 자존심이 세워지니.


사랑에는 자존심이 없는거야. 그를 위해 네 마음의 한구석을 단장해 봐. 현재의 그에게 충실해 봐.



매거진의 이전글 bluehour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