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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Oct 22. 2023

이가성의 어록 l

7불교 (교우관계 지양할 7종류의 사람)

가끔 꺼내서 들여다 보고 읽기를 잊지 않는 몇 가지 글 중 하나. 이가성은 아시아 최고 갑부 중 한 사람으로 교우관계에 대한 말을 남겼고 그중 일곱 종류의 사람과 사귀지 말라는 내용이 ’칠불교‘이다.






​​

1. 불효하는 놈과 사귀지 마라.


2. 사람에게 각박하게 구는 사람과는 사귀지 마라.

말이 불손하고, 아무 말이나 막 내뱉고, 남자답지 (사람답지) 못하며,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종종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 이런 사람과 어찌 사귀겠는가.​


3. 시시콜콜 따지는 사람과는 사귀지 마라.

모든 일에 시시콜콜 따지며, 손해 보는 걸 두려워하고, 기회만 있으면 자신의 이익을 탐하고, 밴댕이 속알딱지에 싸구려만 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과 사귀는 것은 옳지 않다.​


4. 속담에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했다.

모든 일에는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하며, 주는 만큼 받게 되며, 작은 베풂이 큰 보답으로 오기도 하는데, 이기적이고 받기만 하려는 사람과 어찌 사귀겠는가.

5. 아부를 잘하는 사람과는 사귀지 마라.

세상에는 형세에 따라 쉽게 태도를 바꾸고, 이익 앞에 의리를 저버리고, 이기적이며 의리 없는 소인배들이 많은데 이들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들이고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는 인물들이니 사귀어봐야 득 될 리 만무하다.


6. 권력자 앞에 원칙 없이 구는 자와 사귀지 마라.

사람은 모두에게 스스로의 존엄과 인격이 있고, 지위고하나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두 같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에 따라 우러러보고 깔보기를 쉽게 하는 사람과는 사귀지 마라.

7. 동정심이 없는 사람과는 사귀지 마라.

악랄한 사람, 이기적인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건 이리와 친구가 되는 것과 같다.





교우관계가 넓지 않아서 친구가 없는 것이 괜찮은 건가. 어릴 때보다 외려 나이가 들어서 사람 관계에 대해 생각했던 적이 있다.


곰곰이 생각해 봤을 때, 스스로 많은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성향이라는 결론과 더불어, 내가 바라보고 걸어가는 중에 만나는 이들이 각 구간에서의 동행자가 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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