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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처음 사랑
시간은 늘 앞으로만 간다
지나가 버린 시간 뒤로 기억은 보이지 않는다
시간 너머의 기억을 찾고 싶어
뒤를 돌아 보고
눈을 가느다랗게 떠보지만
기억은 시간의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가장 가까운 기억부터 지워져 간다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린 시간 앞에서
처음에 사랑했던 사람만을 기억할 뿐이다
가장 오래된 것이지만
가장 처음인 것이 기억의 바닥에서
살아 있었다
시와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