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채용을 고민 중인가요?

스타트업 마케터를 채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by 십일월

사람 좀 찾아 주세요. 또는 마케터 좀 추천해 주세요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나다 보면 종종 듣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사실 스타트업은 늘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마케터 외에 다양한 분야의 인재 추천을 의뢰받게 된다.



스타트업 마케터, 디지털 마케터, 앱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그로스 해커.. 등 마케터의 이름도 다양하다. 마케팅 잘하려면 A직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던데.. 카더라 통신을 듣고 무작정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도 한다. 마케터는 실로 그 분야가 다양하고 회사마다 제품마다 마케팅의 역할과 실행 분야도 제각각이다. 그걸 퉁으로 다 하는 사람을 원하기도 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마케팅 직무는 하나로 말할 수 없다. 디자이너 구해요 했을 때 웹인지, 패키지인지, 편집 디자이너인지 다른 것처럼 말이다.

개발자 구해요 했을 때 웹 개발인지, 모바일인지, 앱인지 다른 것처럼 말이다.

마케팅도 각각에 있어 특화된 직무들로 나뉜다. 그래서 사람을 먼저 찾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다.





1. 회사의 제품(서비스)이 B2B인가 / B2C인가?

B2C와 달리, B2B는 비즈니스 전략 또는 영업조직과 함께 전략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마케터의 역량이 광고와 PR 또는 소셜 미디어 등의 활용 능력보다, 의사 결정권자인 C레벨 및 임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거나 자료 요청을 유도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으로 필요하므로, PR 또는 DPR(디지털 PR) 유경험자가 도움이 된다.


2. 서비스가 속한 산업군이 어디인가?

IT 중심의 서비스라면 일반 마케팅 경력자와 함께 일하기 좋다.

그러나, 금융이나 화장품 등의 소비자의 특성이 강한 산업군은 유경험자가 도움이 된다.


3. 앱 VS 웹?

앱 중심이라면 당연히 앱 다운로드 중심의 앱 마케팅 유경험자가 필요하다.

앱 마케팅에는 퍼포먼스 마케팅, ASO, CS 리뷰와 운영 중심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이 필요할 수도 있다.

워낙 방대한 영역이므로 큰 전략을 세운 후 인력을 다시 고민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웹 중심이라면 SA 및 SEO와 인바운드 마케팅 유경험자가 좋다.


4. 자금 예측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따른 1년간 몇 명의 마커터를 고용 및 유지가 가능한지 예측한다.

이러한 재무적인 예측이 필요한 이유는 - 신입 및 인턴 2명과 경력직 1명 - 옵션 선택에 대한 고민하기 때문이다. 옵션에 대한 선택은 회사의 장단기 자금여력과 PM(대표)가 마케팅을 컨트롤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

슈퍼 히어로급의 인턴이 아니라면 초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들은 사수(들)가 필요하다. 회사 측에서는 채용이 아닌 투자로 봐야 하므로 고민이 필요하다.


5. 직무 종류와 경험 판단

산업 특수성과 서비스의 비즈니스 목표를 정의한 이후, 필요한 마케터의 직무를 찾는다.

해외는 마케팅 직무가 세분화되어 있다. 링크드인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스타트업에서는 해당 스킬에 대한 경력보다 경험과 인성 위주로 보는 것이 더 좋다.


흔히 스타트업은 일을 알아서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일을 알아서 하는 사람이란 경력, 비경력 상관없이 프로페셔널 마인드를 지닌 사람이다. 적당한 경력(경험)이 있어야 알아서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6. 회사가 제공하는 솔직한 조건

후보가 정해졌다면 회사가 제공 가능한 업무 환경과 급여 및 복지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공유한다.

스타트업은 입사 및 퇴사를 무척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창업 인원을 제외한 전문 인력들의 잦은 유출은 후보자에게 회사와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낮게 만든다. 서로 언제 그만둘지 모르기 때문에 신규 입사자를 신뢰하지 않는 조직 내 사일로가 만들어진다.

이는 인력 유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게 되면서 조직은 알게 모르게 탈진해 간다.


7. 즐거움

스타트업에서 금전적인 것 이외에 무엇이 동기부여가 될까? 아마도 내 서비스, 내 제품이라는 주인의식과 대화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즐거움일 것이다.





좋은 마케터를 체 용한다는 것은, 직무와 인성을 살펴 찾는다는 것이다. 단순 노동과 특수 기능들은 툴로 대체되면서 1~4번의 항목들은 마케팅 툴이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경험과 즐거움만큼은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참, 미래의 마케팅팀은 마케터와 인공지능이 병합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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