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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 Mar 13. 2020

나의 그림자가 너의 안식처가 될 수 있다면

나의 그늘이 누군가의 쉼터가 될 수 있을까.



밝은 햇빛, 밝은 사람들, 밝은 날씨..

밝은 것들이 나에게 너무 잔인한 때가 있었다.

밝을 수록 내 그늘은 깊어지고 진해지니까.

나는 나의 진한 그림자를 끌고 밝은 것들의 세상 밖에서 늘 주춤거려야 했다.

하지만 나의 그늘에서 눈을 돌리니 밝은 세상 속에서도  내리쬐기만 하는 빛에 지친 사람들이 보인다.

그렇다면 어둡기만 했던 나의 그늘이 너의 쉼터가 될 수있지 않을까.


밝은 빛이 따갑게 느껴질 때 ,  밝은 것들에 눈 부시기만 할 때 , 그대 나의 그늘에서 쉬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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