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 ]
5월 첫째 주에 보고 계약한다고 한 집은 세입자 분이 1년 사시고 내놓은 집이다.
부동산에서 세입자 분한테 집주인 번호를 아직 못받았다고 하여
거의 일주일을 기다렸다. (이사갈 집을 아직 못구해서 안주시는 것 같다,, 계속 구하시고 있다,, 출장가셔서 연락이 잘안된다,, 하고 부동산도 이틀 간격으로 사정을 구구절절 이야기하셔서 계속 기다림,, )
참고로 등기부등본이랑 직방을 통해 주인분 번호를 알 수 없고 세입자분이 알려줘야한다고 하셨다.
어제 부동산에서 "오늘까지 전달 안해주시면 들어오시는 분이 포기하실거에요!" 하고 세입자분께 말씀하셔서 겨우 집 주인 번호를 받으셨다.
하지만 부동산에서 주인분께 연락하니..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화를 내시고 계약하면 2년 후가 되어야 전세금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들어오려면 5% 올려서 들어와야한다고 하셨다.
이 집이 원픽이여서 5% 올리면 조금 비싸지만.. 계속 고민했는데,,,
이 집은 가차없이 고민하면 안되는 이유를 남자친구가 알려줬다 (또 인생공부함,,)
첫번째.
계약 기간을 다 못채우고 이사를 가려고 할 때, 주인에게 먼저 연락하여 양해를 구하고 부동산에 내놓는 것이 상식이다.
주인에게 가격 확인을 안하고 매물을 중개한 부동산도 문제가 있지만,,
이 세입자 분도 상식 밖의 사람이시기 때문에 이사날짜 전에 나가겠다고 한 말도 믿을 수가 없다. (더욱이 집주인 번호를 주는데 일주일이 걸린,, 회피형이신 것 같기때문에,,,)
최악의 경우, 집 못구했다고 안나가고 버티면 소송걸고 몇개월을 고생할 수 있다.
두번째.
5%를 올려서 전세로 들어갈 경우, 매매가랑 몇백 차이이다.
지금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던데
매매가가 떨어지면 "전세금 못주니 그냥 니 집 해라,,, " 할 수 있다고,,,
실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보다 높아지니까
집주인이 보증금 못준다고 그냥 사는걸로 하자 이런식으로 나와서 고생한 친구 사례도 있다고 함..
=> 나의 원픽(위치+나무뷰+내부구조) 이라 한참을 고민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바로 안한다고 했다 ㅠㅠ,,
[ 정리 ]
계약기간이 아직 안끝난 집을 들어갈 때
1. 전세계약 다 안끝난 집은 세입자 분도 중요하다. 연락이 잘 되고 상식이 있는 분인지 확인하면 좋다!!
2. 주인분이랑 이야기가 되었는 지 확인! (내가 컨택한 부동산은 좀 너무하지만.. 호오옥시 모르니..)
3. 전세가랑 매매가랑 몇백 차이나면 위험위험하다. 매매가도 잘 확인하자.
결국 다른 집을 급히 구하고 가계약금을 보냈다.
(주인분이 주말에 계약서를 쓰러 오실 수 있어서 그 전에 이 집!! 내가 하겠다!! 고 돈을 걸어놓는 것)
아래 두가지를 챙겨야한다!
- 주인분 주민등록증, 공급계약서 확인하기
- 입금 영수증 받기
사실 부동산에서 문자를 보내주시고 여기로 입금하려고 하셔서
바로 돈을 보내려고 했더니,,,
엄마가 이 사람이 누군지 알고 돈을 보내냐고 + 이체내역이 있긴하지만 영수증이 있으면 좋다고,,, 하셔서
부동산에 가서 두가지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