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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an Oct 09. 2020

방콕 다이어리

 - 한겨울의 방콕 여행: 1일차

2020년 초 어느 한겨울, 추운 날씨를 피해 동남아로 여행 간다는 그 사례를 나도 한번 따라가 보기로 한다.  (돌아버릴 것 같은 현실을 피하려는 현실도피도 물론 있다. (이후로 코로나 확산 및 장기화로 해외여행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방콕 방문 전 몇몇 여행 안내서를 인터넷에서 찾아 읽었다.

- 방콕에서 왕및 왕가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금기시되어있다.  길가에서 택시운전사 등 타인이 주는 음료는 절대 받지 말 것. -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본 영화들


<다운타운 애비>

 영국 왕이 저택을 방문하면서 의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야기이다. 나는 저시대의 영국 의상을 좋아한다.


“나는 내 인생을 살고 싶어요. 원하는 대로 살고 

싶어요.” 


<golden finch>

4년 전 책으로 읽었는데, 영화로 나왔네.. 남자 주인공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폭파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후에 맞게 되는 삶의 여정이 주된 내용이다. 

“인생이 괴로워도 그냥 살아가라.” 주제인 것 같다


<방콕 커피 체험>


방콕은 다른 도시에 비교 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다이닝, 마사지, 럭셔리 호텔 체험을 즐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제적인 도시라서 그런지 커피 문화도 발달하였고 유명한 카페들이 많다고 한다. 방콕에서 처음 맛 본 커피, 모랄까 딸기맛이 느껴지는 정말 맛있는 커피였다.


<카페 KOF에서 맛본 레드벨벳>


<룸피니 공원> 


 아침에 일어나 푸른 초록과 호수를  볼 때면 힐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방콕 여행의 8할이 이 풍경이다. 바깥 배경은  룸피니 공원이다. 오전에도 드문드문 조깅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저녁이면 이 곳은 조깅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모랄까. 사람들이 굉장히 열심히 살고 있구나. 그에 반해 나는 나의 삶을 방기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가. 동조하고 싶어서였나. 나도 같이 걷기 시작했다. 누구도 그냥 자신의 조깅을 즐길 뿐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가 좋았다.)

--

<방콕 룸피니 공원>


<방콕 전경>


멀리 짜오프라야 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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