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AI 시대, 인공지능은 평균 수준의 인간을 대체할 것
챗 GPT를 사용해 보면 '설마 인간을 대체할 수 있겠어'라는 막연한 생각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챗 GTP에게 '구글의 페이지랭크(PageRank) 알고리듬을 짜줘'라고 질문을 하면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세상에 선보인 알고리즘을 짜줍니다. 아직까지는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한 것이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인공지능이 프로그램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두고 미국 벤처캐피털인 세쿼이아캐피털은 '2년 안에 인공지능(AI)은 평균적인 사람보다 작문, 코드 작성, 이미지와 게임 초안 제작 등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IT기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플랫폼이 함께 성장해야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직은 섣부른 예측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은 우상향 하는 형태로 발전하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이지 머지않은 시간에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을 것은 분명합니다.
챗 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무서운 이유는 확장성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와 같이 스스로 학습을 하기 때문에 확장성은 무한대로 커질 수 있습니다. 챗 GPT와 같은 텍스트 외에도 사람의 목소리를 학습하기도 하고, 거장의 미술작품을 학습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아직은 그럴듯하게 카피한 수준이지만 학습량이 많아지고,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과 사람들이 많아지면 더 창의적인 콘텐츠도 만들어 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챗 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아니어도 IT기술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대체해오고 있었습니다. 기술을 활용하면 더 손쉽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적용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인간의 육체적인 피로를 덜어주거나,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단순 직무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나 챗 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기자, 프로그래머, 변호사, 아티스트, 카피라이터 등 비교적 창의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종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에이 설마?'라고 반신반의했던 사람들도 챗 GPT를 사용해 보면서 와우 포인트가 생성된 것입니다.
과거 많은 사람들은 정보의 차이로 돈을 벌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제조 원가를 알 수 없었고 유통환경은 폐쇄적이었습니다. 부장님은 자신의 노하우를 컴퓨터 속에 파일로 감춰놓고 이것을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들이 자신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검색 한 번이면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링크드인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하면 전 세계 사람들과 손쉽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정보의 차이로 돈을 벌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결국 챗 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평균 수준의 업무를 대체할 것입니다. 주민센터에서 발급해 줬던 서류발급이 기계로 대체되었듯이 사무실에서 하는 많은 업무는 인공지능이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반면 기획하고, 질문하고, 가치를 판단하는 영역은 아직까지 사람의 영역입니다. 챗 GPT와 같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여 자신만의 시각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영역은 쉽게 대체되지 못할 것입니다.
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100년이라는 시간은 매우 긴 시간입니다. 그러나 전 인류를 놓고 보면 먼지보다 작은 시간에 불과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일상에 닥친 정보화사회는 불과 몇십 년에 불과합니다. 인터넷을 일상생활에 사용하기 시작한 지는 20년이 조금 지났을 뿐입니다. 아이폰이 모두의 삶을 바꿔놓기 시작한 것이 불과 10여 년 전입니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과 스마트폰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업은 생산성 향상 등으로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챗봇의 도입으로 콜센터 직원이 감소했던 인공지능은 더 많은 업무를 대체할 것입니다. 지난 20여 년은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간단한 업무는 기계에게 맡기고 사람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세상의 변화속도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농경사회에는 농사기술 하나만으로도, 산업화시대에는 특정 전문기술 하나만으로 평생 먹고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변할 것이냐? 모른척하고 눈을 감고 말 것이냐?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변화를 거부하기에는 회사에서 고용되어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고, 인간의 평균수명은 길어져버렸습니다.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은 챗 GPT를 활용하고, 관련 강의를 며칠 듣고, 관련서적을 몇 권 읽는 것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질문을 하고 도전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자산으로 삼아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인류 역사상 어느 누구도 경험할 수 없을 정도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쉽게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유한 노예'의 저자 로버트라이시의 말처럼 대규모의 생산성 향상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확대로 인해 우리의 삶은 더욱 필사적이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소비자로서 선택의 기회를 누리지만, 나머지 절반은 생산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익숙한 것을 계속하고 싶어 합니다. 그만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식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무섭게 또 다른 것이 출현하고 과거의 것은 낡은 것이 되고 가고 있습니다. 짧아지는 지식 수명주기를 지속적으로 갱신할 수 있는 개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외부 자극 없이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라이프스타일입니다. 도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모델, 취향과 경험을 판매합니다 를 저자 이러닝 강의(2개월 수강권), 도서 배송(택배), 강의교안 PDF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