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드리밍 Aug 18. 2021

리더가 되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

MZ세대에게 꼭 필요한 자기 객관화 기술

 팀원들의 인사 평가를 끝내고 어느 주말에 문득 떠오른 깨달음입니다.


 회사/조직에서는 내 일만. 내 담당 업무만 완벽하게 잘한다고 해서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되지 않습니다. 

 팀의 일도. 유관부서와 함께하는 일도. 그리고 리더의 일마저도 함께 잘 운영되도록 도와야 회사/조직이 잘 굴러가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저도 개인주의가 꽤 있는 사람이지만 개인의 삶과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MZ세대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비밀입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이런 걸 내 선배나 리더가 직접적으로 알려줬더라면 그동안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연차가 낮을 때는 나는 내 일 다하고 하는데 왜 장님은 눈치를 주실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사 평가 때는 늘 사고만 치는 진급 누락된 과장님을 위해 사원인 나는 C를 받고 그분은 S를 받는 그 이상한 인사 평가가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중간관리자 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일을 완벽하게 처리했으니 이번 인사평가는 잘 받겠지란 기대에 차 있으면 늘 S는 아닌 A 나 B 였습니다. 적당히 남들 하는 수준이거나 그보단 조금 잘한 수준니다.


  기준에는 스스로 했다생각했을지 모르지만 팀. 조직. 회사. 특히 팀과 회사 전체 방향성을 이끄는 리더에게는 아니었던 거죠. 


 그래서 사회초년생. 그리고 중간관리자. 팀원으로서 꼭 필요한 관점이

 본인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

 그 관점을 수시로 스스로 점검하고 갈고닦아서 자기 객관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내 담당인 틴 한 업무 1보단

회사 방향성 또는 리더의 요청으로 긴급 추가된 업무 2를 우선순위를 높여 가장 먼저 처리하고 못다 한 루틴 한 내 업무 1도 기한 내 완성도 있게 끝내야 합니다.

 사실 굳이 내 시간을 더 써서 노력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알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면
한 번쯤 시도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런 한두 번의 시도를 반복하다 보면
곧 내 자산이 되고 내공이 됩니다.


 더가 된 지금은 제 일도, 리더의 일도 나서서 해결하고 그 외 유관부서 일이나 팀원들의 일도 함께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변 사람들과의 관계와 평판도 좋아지고 개인적인 일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도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변화한 기반에는

하나, 무수한 반복을 통해 일의 양을 질의 향상과 속도로 바꾸고
둘, '이건 네 일, 이건 내 일. 명확히 구분하고 도와준다.'는 마인드가 아니라 유저나 유관부서에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당연히 함께 해야 할 일이다.'로 일을 보는 관점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지금 회사 일로 힘들다면,

그리고 업무량이 과다하거나 공정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혹시 내가 지금 주인 의식 없이 남의 일. 회사 일을 해주고 있다는 마인드로 함몰되어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세상은 원래 그리 공정하고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 불공평한 세상에서 자기 객관화를 통한 스스로를 평가하고 나의 긍정 회로를 깨워서 불공정한 상황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전보다 나은 나로서 성장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 힘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