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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리밍 Sep 25. 2022

인생의 작은 차이, 꿈의 크기

잊었던 작은 꿈에서 시작하자.

 최근 보도 섀퍼 이기는 습관의 책을 통해 '5년 일기'를 쓰며 제게 인상 깊었던 사건을 써보는 시간이 있었어요. 2년 전 회사 대표님과의 점심을 먹었던 때가 떠오르더라고요.

스타트업으로 이직 후 처음으로 대표님과 일 얘기가 아닌 인생 이야기를 하게 되었던 때예요. 그날 저는 대표님 이야기를 들으며 '라테'가 아닌 '이태원 클스'를 보는 듯했어요.


 스타트업 이직 6개월 차, 두 번째 위기를 맞이했어요.  

 믿고 의지했던 입사 동기와 직속 리더가 1주일 새에 한꺼번에 퇴사를 했어요. 한 분은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다른 한 분은 더 이상 이 회사를 위해 쓰고 싶은 에너지가 없다고...  당시 의지하던 동료들과 이별이 슬퍼서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눈물바다였어요.

 그리고 동료를 따라 나도 그만해야 하나를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그러다 문득

모두가 떠난 이곳에 내가 남아 있어야 하는 이유는 뭐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퇴사하는 모두가 전쟁터라 일컫는 이곳에 남아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답이 사람 때문임을 찾았어요.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 중 가장 큰 꿈을 꾸는 사람.  

 그리고 그 꿈을 매일 꾸는 사람.

 바로 저희 대표님이에요.


 어느 날 대표님과 점심시간에 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고 왜 제가 직원이고 이 분이 대표님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 중요한 차이는 바로 꿈의 크기입니다.


대표님은 사실 테슬라, 스페이스엑스의 CEO인 일론 머스크와 많이 닮으셨어요. 그리고 스티븐 잡스나 마윈과 같은 급의 꿈을 꾸시는 분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저희 회사를 세계 시총 1위로 만들겠다는 확신이 있으시니까요.

지금까지 대표님처럼 매일 꿈을 업데이트하고 단계별로 꿈이 진화하여 꿈을 꾸준히 꾸는 분은 처음 봤어요.

 마치 꿈과 꿈이 모여 결국 실행력을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꿈을 꾸느냐 안 꾸느냐. 그리고 크기의 차이가 결국 인생의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그동안의 저는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라 하루를 충실히 사는 것.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는 것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목표만 세웠지 대표님처럼 큰 꿈을 가져본 적이 없었어요.

 적어도 이 회사에 오기 전까지는요.


 스타트업으로 이직 후, 매일 새로운 꿈을 꾸는 대표님과의 잦은 업무 커뮤니케이션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저도 점차 큰 방향성을 설정하고 보다 큰 꿈을 꾸는 방법을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게 되었어요.

 이때부터 저는

 그동안 제가 기획자와 마케터로서 잘해오던 것인 기획과 실행. 여기에 큰 꿈이 더해지면서 꿈을 이루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게 됩니다.


 그동안 저는 직원으로 회사에 다니며 많은 대표님들을 '아이디어 뱅크다.'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꿈을 꾸는 건 쉽다. 꿈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휴직을 하고 회사를 벗어나 보니 과거에 제가 옆에서 늘 지켜보던 대표님처럼 오히려 제가 매일 제 꿈을 발전시키고 진화시키고 있더라고요.


 프리랜서일 땐 꿈꾸는 게 쉽고 실행이 어렵다.
직장인일 땐 실행이 쉽고 꿈꾸는 게 어렵다.


 이럴 때 참.

 프리랜서의 꿈 반쪽 / 직장인의 실행력 반쪽.

 반반 치킨 같은 아이덴티티를 갖고 싶어 집니다.


 크고 대담하고 과감한 목표.



 우리는 매일을 많은 일(What)을 하고 하다 보면 그 일을 어떻게(How) 하는게 잘 하는지 알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결국 왜(Why) 하는지도 알게 되죠.

하지만 처음부터 그 일(what)을 하면서 왜(Why) 하는지, 그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Why.

 본질을 파악하는 일.


 What을 해야 할 일. task.  to do list 기획이라 치면

 How가 방법론과 과정. 그 실행이라면

 Why가 결국 신념. 꿈. 이 아닐까요?


이게 결국 애플과 디즈니의 사례로 유명한 '사이먼 사이넥의 골든 서클'이더라고요.

 일반 사람들은 What > How > Why로

 남다른 사람들은 Why >  How > What으로


 Why 개념에서 What의 방향으로 꿈을 그리고 시작해 보세요.(초록색 화살표)


 대표님과의 만남 이후, 저도 1/3/5/10년 후의 큰 꿈을 꾸고 꿈을 위해 실행하게 되었고 덕분에 따뜻한 동료들을 만나 각자의 꿈을 위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을 만날 수 있었어요.



 오늘부터라도 내 아이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듯

잊었던 작은 꿈 하나라도 떠올려보고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솜사탕 만들 때처럼

 매일 그 꿈에 조금씩 바람을 넣고 두둥실 부풀려 보세요.


< 인생의 작은 차이, 꿈의 크기  >

말도 안 되는 크고 원대한 꿈에서 시작하라.

막상 어렵다면 잊었던 작은 꿈에서부터 시작해도 좋다. 그리고 그 꿈을 매일 조금씩 부풀려라. 마지막으로 거기에 기획 실행을 더하라.


Why 왜에서 시작하기. 그리고

how 어떻게 이룰지 생각하기.

what 마지막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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