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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은정쇼호스트 Oct 13. 2017

심장이 터질 듯이 짜릿하게 아찔하게 화끈하게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구글이 하루하루 나아질 것을 알았고, 언젠가는 모든 사람이 구글을 이용하게 될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이 구글을 더 나중에 사용할수록 우리에겐 더 나을 거라고 느꼈다. 왜냐하면 더 나은 기술로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 당장 구글을 사용해 보라고 조급하게 굴지 않았다. 내일 사용하면 더 나은 경험을 하게 될테니까  


- 책 더 딥 중 발췌<THE  DIP by Seth Godin. >


매일 나는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가? 

매일 나는 나를 위해, 내 일을 위해, 내 삶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는가? 

마케터로서 나는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약속할 수 있는가? 


3000번이 넘는 생방송을 14년간 해오면서, 똑같은 말을 두 번 되풀이 한 적은 없다. 

오늘의 고객이 내일의 고객일 수 없고, 어제 통했던 말이 오늘 통하리라는 법이 없다. 그래서 매일 매일 나는 내 방송 진행 시트를 수정하고, 다시 쓴다. 상품도 변하고, 고객도 변하고, 상황도 변하고, 시간도 변하고, 나의 경험치도 변하고, 파트너도 변하고, 매일 매 방송 마다 모든 것들이 변하는데 어제의 대본으로 오늘에 끼워맞춰 간다는 건 오답노트를 들고, 문제를 푸는 격이다. 고객은 그대의 '한결같음'에 깜짝 놀랄것이다. '아 지루해. 이 오빠 만나면 안되겠어.' 다시 말하지만 고객과 나는, 고객과 상품은 현재진행형  연애 중이다. 언제 봐도 가슴떨리는 존재가 되지 못한다면 이 연애는 오래가지 못한다. 


상품 판매를 하면서, 나는 고객에게 날마다 더 나은 '가치'를 전해주고 있는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그제도 어제도 내일도 여전하시군요. 는 칭찬이 아니다. 여전하시군요는 도퇴를 의미하고, 여전하시군요는 지루함을 의미한다. 고객은 날마다 더 새롭고, 놀랍고 더 강력한 것을 원한다. 


고객이 내 상품을 봤을 때, 탄성을 지를 지 생각해 보았는가? 

고객이 내 상품 해드카피만 보고도 덥석 수화기를 들고 싶게 만들 수 있는가? 

고객이 내 상품이 비싸도 기꺼이 '소유'하고 싶게 만들 수 있겠는가? 


우린 고객을 놀라게 해야 한다. 매일, 날마다, 매 순간 순간 


Wow~~

Wow~~

Wo~~~w  와~~~우~~!!! 

놀라서 나도 모르게 침이 툭 튀어 나오게 만든다거나, 고객을  놀라 자빠지게 만들 그대의 '필살기'는 무엇인가? 

나는 얼마나 고객을 놀라게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우린 고민해야 한다. 


자 예를 들어 보겠다. 

오늘 단 돈 19900원~~!! 완전 싸요. 초히트~~!!! 대박 매진 행렬~~!!!

10분 만에 완성되는 마법같은 학습법~~!! 지금 당장 눌러주세요~~!!!


뭐, 이런 류의 카피들 ~~!!! 싸다고 사란다. 당장 결재하란다. 뭐가 계속 대박이란다. 

자, 다시 묻겠다. 당신의 상품 소구에 '가슴떨림'이 있는가? 


1. 고객의 판타지는 무엇인가? 

2. 고객의 판타지, 깊은 내면의 꿈을 이뤄줄 조력자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3. 마케터는 고객을 판타지의 문으로 안내하는 헬퍼다. 

4. 진심을 다해 돕고 싶은가? 

5. 그럼 그 진심이 녹아 있는 단어로 고객과 이야기 하라. 

6. 내 상품이, 나의 이야기가 고객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가?  

7. 난 고객에게 가슴떨리는 존재인가?

8  내 상품은 고객에게 가슴떨리는 존재인가? 

9. 고객이 나의 상품 소구, 해드 카피, 방송 멘트를 듣고, 보면서 WOW 를 외치는가?

10. 난 고객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나. 


'상품' 을 판다는 건, 곧 '가치'를 판다는 거다. 진짜 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가치'가 있는 말인지, 종국에는 고객의 삶을 가치있게 바꿀 수 있는 상품인지, 또 그런 상품을 만들고 있는건지, 잘 만들었으면 그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준비가 되었는지, 매일 매일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오늘 안사셔도 돼요. 

우리는 매일 훌륭하게 진화중이거든요. 

오늘 안사셔도 돼요. 

우리 상품은 내일이 더 좋고, 모레가 더 좋고, 한 달 뒤가 더 좋거든요. 

오늘 안사셔도 돼요. 

언제사셔도 사시는 시점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우린 존재할거니깐요. 


나는 어제보다 더 현명해지지 않은 사람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 에이브러햄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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