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엔 꽤 늦은 나이 인 30과 33세에 혼인하신 내 부모님.. 그래서였을거다 첫 딸인 내게 쏟아부어주신 그 한 없는 사랑의 마음 말이다. 그래서 더우기
어린시절, 욕심많고 철 없던 나 외할머니와 갔던 지금의 이 계절쯤이던 궁 안 어딘가의 나 동생과 창경원 놀이 시설 속의 나 유난히 또렷이 기억 하게 되는 덕수궁에서의 첫 칼라 사진 .72라는 숫자가 유난히도 떠오르는 이유는 빛 바랜 사진 아래의 숫자탓이기도 하고 , 내가 좋아한던 짙은 곤색 잠바스카트때문인지도... 덕수궁 해태상을 올라탄 기억 등등등...
내가 몇 살인지 알우 ? 하시던 92세의 어머님부터 동갑내기 78세의 어머님들은 제 각각의 핸드폰을 맡기시며 사진을 찍어달라시고 , 내의원 탐방길엔 진찰전 문의사항등을. 다 받아적으라신다..
히로시마에서 오신 삼대의 세 여자분... 손녀가 연대 교환학생으로 온길에 같이들 오셧단다. 내게 또다른 어머님들 .이모님들 같으신 센다이의 소중한 분들이 떠올라 팔짱끼고 쭈욱 한 바퀴를... 참 겸손하시던 모습에 푸욱 빠졋고...... 가시는 길 배웅에... 서로에게 인사 역시 무척 정겨웠던 추억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