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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Oct 11. 2019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그 세 번째 맛은..

오아시스 교회의 숙소에 무고고 계신 선교 오신 노인분들 ( 멀리 LA 교회에서도 )의 시작은 여섯 시 기도회부터이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으신데도   나도 저렇게 고운 마음으로 나이 들어가야지   하게 되는 이번 봉사시간인듯하다.


오늘 아침 그 세 번째 맛은 ,

먼저 서울서 들고 온 무 말랭이와 고춧잎을 불리며 시작됐다.


파 기름과  마늘 기름을 내어 달걀부침을 얹은 볶음밥과  버섯 미소 지루

가자미 구이

숙주 막된장 무침

그리고 살짝 맛보려고 맵지 않게 무말랭이 고춧잎 무침으로...


다들 맛있게 그릇을 비워 주시고..


아 참 이른 아침 기도회 전에  보약으로 무말랭이 차를 끓였다   

이 가을 겨울  목회하시는 두 분 ( 삼촌과 숙모 )이 건강하시길 기도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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