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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Dec 03. 2019

여행 이야기

그리운 그곳으로 빠져들다.

올 겨울이 시작되며 난 아주 오랜만에 눈을 기다린다.


오늘 아침 드디어 우리 집 창 밖으로 눈이 내린다.


어제 오후 그리운 그곳으로 달려 갓었다   

그들의 역사 속으로 ,

시민의 , 학생들의 혁명과 사상 속으로 ,

사진작가들의 시선 속으로 ,

작품 속 사람들의 눈빛 속으로 ,

그 시대의 사상가. 작가. 예술인들의 표정과 동작 속으로 ,

그 시대의 그곳의 시민들의 애환 속으로 ,

언제나 한결같은 아이들의 천진난만 한 눈동자와 표정 몸짓 속으로...


패션의 모든 것이

흑색에 녹아든 샤넬의 모델들.

그곳의 모든 디자이너들과 배우 모델들의 생각을 담은 작품 속으로...


오늘 내리는 눈발에 그 모든 동작들이 스며 내린다

그렇게 담기는 첫눈이다    오늘의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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