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mily Sep 13. 2020

여행 이야기

남해의 또 다른 맛 하나

일부러 이제 소환해보는 지난 풍경들이 있다



지난 때늦은 폭염이던 8월 연휴.  


사택 청소로 내려간 김에 살살 남해로 향했던 날.


거슬러

2010년  미국 이사 즈음부터 시작한 인스타그램.

작년부터인가 유난히 핫해진 인스타에..

남해의 맛집을 검 색히다 보니 수제 햄버거집이..

사실 맛보다 그 사진들에 맘을 빼앗겨서..


뜨거운 햇볕에 땀을 한 바가지 상상 양 떼 목장에서 쏟고..

THe Pool로 향했다.


바닷가 한쪽 폐허의 수영장 풍경 앞으로 건물 몇 개가..

물론 거의 인파는 젊은이들이었고 ,

내 인친의 사진과 설명에서 본 그대로.

좀 늦게 이동이라 점심 때도 지났지만 거의 40분 이상의 대기 시간.

아무 소리 안해준 옆지기 눈치를 보게 되는 것도 참 아이러니지만 서도..


다행히 바닷바람이 시원한 소나무 벌판에 사람들이 뜨문뜨문..


인스타의 샷 장소에서 몇 컷을 찍고 , 잠시 옆의 나마스터  인도 샵으로..


지인이 지난해 인도 여행 뒤 사 왔다는 멋진 문양의 옷들이 생각나 혹시나 하며 들어섰..


어마어마한 가격에 그냥 만지작만 거리곤.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몇 컷을 찰칵거리고.


햄버거 가게로 들어서 자리를 잡고 둘러보니 콘셉트가 어디서 많이 본 친근함이 물씬거렸다  


핸드폰 카메라로 찰칵거리다 보니

아하....


그분(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으로 콘셉트를

거기에 바라보이는 인샷 장소는 바로 쓰지 않는 푸울.


그렇게 기다린 끝에 나온 수제 햄버거...

( 실은 웨이브 맥주도 탐났지만.. 운전하는 옆지기를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해서  참기로...)


잠시 그의 작품 속 Pool로 첨벙 뛰어들었던 시간이었다.



나오다 보니  또 핫 한 피자 카페도... 보였다는


바람이 시원했다

데이비드호크니의 THE POOL

탐났던 맥주 ~

맛있었다 기다린 만큼
코카콜라의 진리
싱그러웠다 그녀들이

여긴 다음 기회로 남겨둔 채...

매거진의 이전글 여행 이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