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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Oct 29. 2015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이모니가이(いもにかい)의 미소국

우리나라 와 마찬가지로 멋진 가을 날.

일본에서도 10월은 야외에서 맛있는 된장국을 끓이고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잇습니다.

제가 살던 동북지역 , 특히 센다이에서는 돼지고기 국물을 내고 그 속에 우엉, 토란 , 연근, 당근, 등의 야채를 가득 넣고 끓여서 나눠먹습니다.

제가 살던 그 시간 속의 추억이기도 하지만 , 우리와 달리 소박한 음식들로 가득한 야외 에서의 먹거리란 간단한 것들로 채워집니다.

가을 야채 무침, 이모니가이에 마시는 야채된장국, 오니기리..

아주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그들의 표정을 접해보면 실로 웃음을 머금을  수밖에 없습니다.

2014년 10월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역시 이모니가이의 된장국을 나누던 시간이었습니다.

2015년 10월은 예정에 없던 저의 여정 탓에 놓치고 지나가 버리지만.

가을이면 항상 가득 더 먹고 싶은 특별한 된장국.

그것이 만들어지는 달이 10월이며,

커다란 냄비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야채를 가득 넣고 심각히 끓여내는 진한 육수의미소지루,

남쪽에서는 소고기 국물을 사용하기도 하구요

역시 지역마다 특색 있는 국물들을 사용하는 가을 미소 지루,,

11월이라도 한번 긇여야겠지요.

소박한 집밥을 원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도요..

돼지고기나 소고기 혹은 깔끔한 야채국물을 베이스로 뿌리채소를 가득 넣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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