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기대가 있는 소풍

by 고아함



절실함은

간절함을 갖게 하고

간절함은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한다.



소풍을 가는 방법과 장소가 다양해지고 캠핑이 여가 문화로 자리 잡았다.

소풍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이며, 설렘과 기대를 수반하는 즐거움이다.

비록 간절함은 사라졌을지라도......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 어린 날이 있다.

배낭에 좋아하는 과자와 음료를 가득 담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기원했던 내일의 좋은 날씨.


소풍 때만 특별히 먹는 엄마의 정성 어린 김밥, 평상시와 다른 풍성한 과자. 그리고 소풍 놀이가 있었다.


학교 공부에서 벗어나 야외 바람을 쐬며 친구들의 노래와 춤, 개그를 재미있게 본 장기자랑, 손뼉 치고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언제 수건이 놓일지 긴장하며 가슴 두근거려했던 수건 돌리기, 선생님이 돌 아래와 나뭇가지, 풀숲에 쪽지를 숨겨 놓으면 그것을 찾아 기분 좋게 상품을 던 보물 찾기까지.


학창 시절의 순수하고 소박했던 아름다운 소풍 추억이다.
설렘과 기대로 밤하늘의 달과 별을 보았고, 어둠이 밝아지는 내일을 기다렸다.

그렇게 맞이한 다음 날, 날이 좋아 소풍을 가면 행복했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 소풍을 가지 못해 서운했다.


원하고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면 즐겁고 기쁘나 그렇지 못하면 마음이 섭섭한 것은 여지없는 인생의 속성이다.


사람은 가슴 설레고 기대되는 일이 있으면 행복감을 갖는다.


좋은 일, 나쁜 일을 경험하며 불행할 땐 행복을 향한 간절함을 품고, 행복할 땐 그 행복이 영원하길 바란다.


간절함은 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하며,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한 상태다.


그렇기에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양심 있는 선한 의지로 사람과 우주만물을 대하며, 인내와 변함없는 항상심을 유지한다.

고요하고 굳건하게 지극 정성을 다해야 하니 쉽지 않아, 사람은 간절함을 품길 좋아하지 않는다.


간절함이 생기는 건 편치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이고, 지루하고 힘겨운 노력을 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요즈음 예외 없이 일상의 회복과 세계의 평화가 절실한 시류를 살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싱그런 산과 들의 자연 공기를 들이쉬고 싶고, 설레고 기대되는 소풍도 마음 편히 다녀오고 싶은.


이러한 일상과 평안이 간절함을 품고 행동해야 다시 찾아올 것 같다.

*사진 / 이미지 출처

커버-네이버 블로그 <어썸 피크닉>

중/하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