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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세나 Feb 02. 2022

다이어트 체크 리스트 만들고 있어요 (힘듦주의)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다이어트... 저 역시도 쉽지는 않은데요.ㅎㅎ 다양한 사례를 가진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 더'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다이어트 체크 리스트를 만들게 됐어요.



01 목차 짜기

Category planning

체크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꼭 넣어야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었어요.

단순하게 식단을 기입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지, 식단 중에서도 단백질 함유량을 챙기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지. 

어떤 이유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드는지에 따라 내용과 그 방향성이 정말 많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누군가의 카피캣이 되어서는 안되는구나

 

남들 하는 대로 

곧이곧대로 따라 하면 안 되는구나

머릿속에 꼭꼭 입력해둔 채로 하나 둘 적어가기 시작했어요.




02 피드백 받기

Feedback

잘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잘 하려면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해요.

그래서... 저의 스티브 잡스(뮤즈), 로미님께 똑똑 문을 두드렸어요. 처음이 어렵지 피드백 받고 나니 확실히 광명을 찾은 느낌이 들었달까요ㅋㅋㅋ 천재 기획자는 달라도 넘나 다릅니다. (엄지척)

그 후, 2일 정도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여기서 어떻게 하면 더 나만의 색깔을 입힐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어요.

도움 주시는 그 마음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에서만큼은 더 치열하고 더 열심히 고민해야 함을...




03 벤치마킹 하기

Benchmarking

제가 아무리 잘 만들었더라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빛을 볼 수가 없겠죠? 국내외 10개 정도 어플을 살펴보고 공통점은 무엇인지, 차별점은 무엇인지 살펴봤어요.

그 후에는 플래너, 다이어리도 검색해 봤고요. 그런데 사용자 위주보다는 뭔가^^;; 아기자기함 요런 거에 초점이 많이 맞추어진듯해서 요즘 인기가 많은 가계부 리스트를 참고했답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Z프로젝트도 다시금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고요, 기획의도를 되짚어 보며 '아하' 포인트를 하나 둘 적립하고 있어요. 

자세히 보니, 정말로 예쁜 모습을 마음에 담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




04 책 살펴보기

Study and Learn

직접 하다 보면 궁금한 점이 정말 많이 생겨요. 이런 부분을 빠르고 쉽고 즉각적으로 해결하려면 아마도 '책'이 가장 좋은 도구이지 않을까 싶어요.

예전에는 그저 맹목적인, 지식에 대한 갈구쯤으로 독서를 했었다면 지금은... 좀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서(?) 읽고 있어요.

목적이 뚜렷해서일까요. 목차를 더더욱 자세히 살펴보게 되고 실제 저자의 경험담과 이야기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ㅠㅠ 와닿는 경우가 종종 생겨요. 이전에는 이런 적이 많이 없었는데 말이죠.ㅎㅎ

그러다 보니 책을 쓴 저자분들을 직접 만나고 싶기도 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싶기도 해서 메일을 좀 드려볼까 해요. :)





05 실제 참여자 만나기

Interview

참여한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번만큼은 진짜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싶었어요. 


고민고민하다 주변 지인 중 다이어트 모임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분을 만나 실제 참여 후기를 들려달라 요청했고... 감사하게도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왜 참여했었는지, 어떤 점이 좋았는지, 아쉬웠던 점은 없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해 드리면 만족하실 수 있을지 이야기하는 내내 머릿속이 바빴어요.


역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하는구나


다시 한번 바쁜 와중에 시간 내어주신 00 님께 감사드리며~ :)




체크리스트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참 많아요.

세로 형태가 나을지, 가로 형태가 나을지

왜 그게 더 나은 선택지일지

내용은 이런 것만 들어가도 정말 괜찮은 건지

더 중요한 부분은 없는지

나조차도 모르고 있는 니즈는 없는지

등등...


앞으로 더 많은 수정이 필요하고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 

고치고 고치고 또 고쳐야 하는 걸 알지만.


나도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구나. 마음만 먹는다면 정말 뭐든 다 할 수 있구나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더 예쁘게 다듬어 자랑스러운 자식(?)으로 내어놓을 수 있도록 할게요.ㅎㅎ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하루에 한 걸음씩 내디뎌 보는 것. 아무리 작아 보여도 결코 작은 게 아니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 글 마무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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