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109
거친 바람과 따가운 햇살 속에 서 있다. 매일 우리는 예측지 못한 비바람에 흔들리거나, 땡볕 아래 시들어가는 꽃처럼 지친다. 그러나 마음의 정원을 들여다보면, 그곳엔 여전히 자라나려는 작은 씨앗이 숨어 있다. 그것이 긍정적 생각이다.
긍정은 화려한 꽃이 아니다. 처음엔 아주 작은 씨앗에 불과하다. 비난과 걱정이라는 돌멩이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도 있지만, 씨앗은 여전히 거기 있다. 씨앗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물과 햇살, 정성스러운 손길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키우는 첫걸음은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루를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본다.
"나는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나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작은 말 한마디가 마음의 토양을 부드럽게 한다. 부정적 생각은 강한 잡초처럼 자랄 수 있지만, 긍정의 물방울은 잡초를 억누르고 씨앗이 자랄 공간을 만들어준다.
긍정은 혼자 빛나지 않는다. 세상을 보는 시선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숨겨진 빛을 찾으려는 연습을 시작해 본다.
예를 들어, 힘든 하루 속에서도 누군가의 미소를 떠올리거나, 사소한 성취를 기록하며 작은 빛을 발견하는 것이다.
"오늘의 햇살은 생각보다 따스하다."
"내가 한 작은 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
이런 마음의 햇살이 긍정을 키운다.
긍정적 생각은 습관이다. 꾸준히 돌보고 다듬어야 한다. 매일 밤,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적어본다. 씨앗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감사는 긍정의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준다.
때론 강풍이 불고, 비가 억수로 쏟아질 때도 있다. 그럴 땐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면 된다. 씨앗이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 땅속에서 자라고 있으니까. 긍정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흔들리는 날조차 정원의 일부다.
긍정적 생각은 마법 같은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물을 주고, 햇살을 비추며, 손길을 더하면 마음의 정원에는 어느새 따뜻한 색의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작은 꽃 한 송이가, 두 송이가 모여 당신의 하루를 바꾸고, 삶 전체를 환하게 비춘다.
긍정의 씨앗은 누구에게나 있다. 오늘, 당신은 씨앗에 물을 줄 준비가 되었는가?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