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희망의 불씨

마이스타 365 #63

by 은파랑




열정은 희망의 불씨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대공황의 절망 속에서 등장했다. 모두가 주저앉고 있을 때 그는 조용히 하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자체이다.”


그리고 그 말의 밑바탕에는 열정이 있었다.

세상을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뜨거운 의지가


루스벨트는 이런 말도 남겼다.

“열정 없이 이룰 수 있는 위대한 일은 없다.”


열정은 타오르는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무너진 삶 위에 다시 벽돌을 쌓게 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한 걸음을 더 내딛게 하는 힘이다.


그는 몸이 불편한 대통령이었다.

다리는 굳어갔지만 그의 의지는 날마다 걸음을 내디뎠다.


육신은 멈출 수 있어도

마음의 열정은 붙잡히지 않는다는 걸

그는 증명했다.


열정은 세상의 풍경을 바꾸는 붓이다.

희망을 그리게 하고

불가능마저 설득하게 만드는 신념의 불씨


오늘 당신의 마음이 지쳐 있다면

루스벨트를 떠올려보라.


두려움마저 가르친 사람

희망을 잃은 민중에게

다시 꿈꾸는 법을 가르쳐준 사람


열정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매일 아침, 다시 일어나는 당신의 마음


그것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조용한 혁명이다.


은파랑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꽃이 핀다.” — 안도현


안도현 시인의 이 문장은 고통과 변화의 흔적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시적 진리를 담고 있다.

'바람'은 흔들림과 시련, 때로는 상실을 상징한다. 삶의 바람은 때때로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지만, 그 자리에 남는 것은 폐허가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과 피어나는 생명이다.

이 문장은 우리에게 말한다.

흔들림을 두려워 말고, 지나가는 아픔을 원망하지 말라고.

그 모든 지나감 끝에, 결국 우리는 피어난다고.


바람은 언제나 예고 없이 온다.

문을 닫을 틈도 없이

마음을 밀어 열고 들어온다.

창틀 위에 먼지를 날리고

말아뒀던 기억까지 펼쳐놓는다.


나는 그 바람 앞에서

자주 흔들렸다.

믿었던 것들이 뽑히고

붙잡던 것들이 흩어졌다.


사람이 떠났고,

말들이 아팠으며,

시간은 때로 모래처럼 흘러

손끝에 남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바람이 지나가고 나서야

나는 보게 되었다.


메마른 땅 위에

조용히 돋아나는 작은 싹,

그건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서

홀로 자라나던 희망이었다.


상처를 남기고 떠난 바람이

아이러니하게도

내 안에 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을 줄 알았던 자리,

텅 빈 마음이던 그곳에

조금씩 따뜻함이 스며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안다.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결코 폐허만이 남지 않는다는 것을.

흩날렸던 모든 아픔도

결국은 나를 꽃피우기 위한

한 줄기 바람이었다는 것을.


안도현 시인의 문장은 우리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우리 안에도 작은 꽃 한 송이씩 피어난다고.

그 꽃은 꺾이지 않은 용기이고,

잊히지 않은 사랑이며,

고요히 자라난 희망입니다.

그러니 오늘, 바람이 불어도

괜찮습니다.

내일은 그 자리에서

분명 무엇인가가

아름답게 피어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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