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짓는 나

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63

by 은파랑




생각이 짓는 나


석가모니는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의 존재일 뿐이다.”


짧은 말은

한 인간의 운명 전체를 설명한다.


사람은 외부의 환경이 아니라

자신이 품은 생각의 모양대로 살아간다.

어둠을 품으면 어둠 속을 걷게 되고

빛을 품으면 그 발걸음엔 은은한 따스함이 깃든다.


한 송이 연꽃도

진흙 속에서 먼저 생각의 씨앗을 틔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이 나를 이끄는지

생각은 늘 그 첫걸음이다.


슬픔을 반복하면

내 안의 우주는 무너지고

감사와 사랑을 매일 새기면

삶은 점차 풍요로워진다.

같은 하루를 살아도

누군가는 불행하다고 느끼고

누군가는 축복이라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석가모니는

자신의 마음을 돌보라고 했다.

생각이 곧 말이 되고

말이 곧 행동이 되며

행동이 곧 운명을 이룬다.


우리는 스스로 만든 생각의 조각들로

하루하루 자신이라는 존재를 조용히 빚고 있다.

그러니 이제 묻는다.


오늘 나는 어떤 생각을 품고 살아가는가.

두려움인가 희망인가

의심인가 신뢰인가


생각은 씨앗이다.

어떤 씨앗을 심느냐에 따라

그대라는 나무에

다른 꽃이 피고

다른 열매가 맺힌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생각하는 그만큼의 사람일 뿐

그러나

바로 그 생각 하나로

우리는 끝없이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은파랑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깊은 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