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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면 사람이 모인다

마이스타 365 #15

by 은파랑




겸손하면 사람이 모인다


겸손한 마음에서 안식이 피어난다. 남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것이 겸손이며, 겸손은 인간성을 완성하는 진정한 실력이다. 남이 우리를 인정하고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은은한 마법이다.


소년이 키우던 토끼들이 자라 새끼를 낳기 시작했다. 가난했던 소년은 토끼 먹이를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에 빠졌다.


“토끼를 키우고 싶지 않니?”

“키우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하셔.”

“그럼, 먹이를 가져다줘. 새끼 토끼에게 네 이름을 붙여줄게. 그러면 토끼는 네 거야.”


더 많은 얘들이 토끼 먹이를 가져왔고 나만의 토끼를 갖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앤드루는 토끼를 잘 키우는구나.”

“친구들 덕분이에요. 매일 먹이를 가져다주거든요.”


우리 청소와 배설물 치우는 고된 일은 모두 소년이 도맡았지만, 공(功)은 친구들에게 돌렸다.

철강왕 카네기의 겸손과 성실은 어린 시절에도 어른이 되어서도 한결같았다. 처음 제철소를 세웠을 때, ‘에드거 톰슨 제철소’라 이름 붙였다. 당시 철강을 가장 많이 사용하던 곳은 펜실베이니아 철도 회사였고, 그 회사의 경영자 이름이 에드거 톰슨이었다. 카네기의 이런 전략은 적중했고 철강왕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사람들이 물었다. “당신은 그저 사업가가 아니라 쇠를 녹이는 기술까지 가진 기술 왕이라 들었습니다.”


그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닙니다. 세계 최고의 제련 기술자들이 우리 회사에 있어 철강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카네기의 어록이다. “혼자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능력 있는 사람들을 친구로 삼는 것,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겸손하면 사람들을 모인다.

교만은 질투와 미움을 부른다. 겸손은 마음을 낮추면서 나를 높이는 일이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야 그릇을 채울 수 있다. 바람은 열린 곳으로 불어야 많은 것을 품을 수 있다. 모두의 이익을 생각할 때 우주의 힘이 돕는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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