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토닥토닥 30화

천재라는 이름의 땀

eunparang

by 은파랑




천재라는 이름의 땀


파블로 데 사라사테

19세기 스페인이 낳은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그는 말했다.

“3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14시간씩 연습했는데

사람들은 나를 천재라 부른다.”



사람들은 종종 결과만을 본다.

무대 위 찬란한 음표

관객의 기립 박수

그의 손끝에서 쏟아지는 마법 같은 선율

그러나 아무도 묻지 않는다.

마법이 태어나기까지

그가 견뎌낸 날들의 무게를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땀방울로 빚어진다.

한 음, 한 박자, 한 곡

그는 끝없는 반복 속에서

자신을 깎고 또 깎았다.

무뎌지는 손끝에도 지쳐가는 어깨에도

포기하지 않는 혼이 있었다.


천재란 꾸준함의 다른 이름이다.

누구보다 오래, 더 깊이

그리고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한 자만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다.


혹시 지금

당신의 노력이 아무도 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외롭고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기억하라.

어둠은 찬란한 불빛이 태어나는 대기실이다.

진짜 재능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매일의 땀으로 묵묵한 반복으로

사라사테처럼


은파랑




은파랑 콘텐츠 에세이 '토닥토닥' 출간

https://myip.kr/ueU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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