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타 365 #22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수많은 별이 반짝인다.
저마다의 빛을 내며 어둠을 가르고 있다. 어떤 별은 크고 강렬한 빛을 내고, 어떤 별은 희미하지만,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하지만 어느 별 하나 의미 없는 빛은 없다.
별은 오랜 기다림 끝에 스스로 타오르며 존재를 증명한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빛을 내는 것은 자체로 살아 있다는 증거다.
우리도 그렇다.
세상 속에서 때로는 작게, 때론 크게 빛나며 누군가의 길을 밝힌다.
때론 자신의 빛이 미미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가장 어두운 밤에 작은 별빛이 방향을 잃은 이에게 길을 알려주듯, 우리의 존재 또한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등불이 된다. 가끔은 알지 못한 채, 스치듯 지나간 작은 친절이 누군가의 하루를 환히 밝히기도 한다.
별이 빛을 내는 것은 자신의 몫을 다하는 일이다.
다른 별과 비교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빛을 낸다.
우리도 그러하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서로에게 작은 빛이 되어가고 있다.
어둠이 있기에 별이 더 빛나듯, 삶의 순간순간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비추며 살아간다. 언젠가 우리의 빛이 사그라진다 해도 우리가 남긴 온기는 또 다른 별빛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니 오늘도, 당신만의 빛을 잃지 않기를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별이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