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타 365 #194
어둠이 길을 덮을 때, 눈앞은 캄캄하다. 모든 것이 멈춘 듯, 더 이상 나아갈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한 점의 불빛이 반짝인다.
희망은 바로 그 작은 불빛이다.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우리를 인도하는 빛이 되어준다. 그 불빛을 믿고 붙잡는 한, 우리는 절대 길을 잃지 않는다.
어떤 길도, 그 빛을 따라가면 결국 열린다. 불빛은 길을 비추고, 그 끝에 있는 새로운 세상은 언제나 우리의 손길을 기다린다.
작가 쥘 베른은 어릴 때부터 모험심과 호기심이 남달랐다. 그의 상상력에서 탄생한 <15 소년 표류기>는 나이, 국적, 성장 환경, 성격이 모두 다른 소년들이 무인도에 표류해 2년간 생활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섬에서, 소년들은 각자의 역할을 맡으며 작은 사회 체계를 세우고, 규율을 만들어가며 생존한다. 이 과정에서 소년들 사이에 갈등이 생겨나지만, 갈등을 극복해 가는 동안 소년들은 용기와 모험심을 발휘하게 된다. 이들의 얘기는 쥘 베른 자신의 삶과 상상력을 반영하고 있다. 그가 말했다.
"이 세상에서 위대한 모든 일은 희망에 의해 이뤄진다."
희망은 의지의 재료다. 의지를 키우면, 그 안에서 실현할 능력이 발현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능력이 꿈을 실현하는 동력이 된다. 쥘 베른의 작품은 모험과 용기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힘이 희망과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는 3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가 재혼 후 떠나면서 외할아버지 밑에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11 살 때는 어머니마저 여의고, 할머니와 함께 쓰레기통을 뒤지며 생계를 이어갔다. 고리키가 받은 교육은 초등학교 2학년이 전부였다.
그 후 고리키는 구두 수선공, 볼가 강 기선의 접시 닦이, 새 잡이, 빵 공장 노동자 등 다양한 일들을 하며 헐벗고 굶주리는 생활을 했다.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꾸준히 책을 읽었고, 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러시아 문학은 체호프로 끝나고 소비에트 문학은 고리키로 시작되었다는 말처럼, 그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20세기 문학을 연 최초의 작가로 평가받았다.
고리키의 삶은 꿈을 향한 도전이 어떻게 인간을 성장시키고, 삶의 가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도전은 그 자체로 삶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어떤 도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성장은 더 튼튼해질 수도, 현상 유지에 그칠 수도 있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