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36
윌리엄 홀이 말했다.
“건강을 돌보라. 당신에겐 건강을 무시할 권리가 없다. 건강을 무시한다면 당신뿐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짐이 될 것이다.”
이 말은 긴 하루 끝에 찾아오는 조용한 진실처럼 가슴에 내려앉는다.
우리는 건강을 뒷전으로 미룬다. 쉴 틈 없이 일하고 끼니를 대충 넘기며 “괜찮아, 이 정도쯤이야”라는 말로 자신을 달랜다.
하지만 몸은 기억한다.
무시당한 고통을
지나친 무리를
비워지지 않은 피로를
그리고 언젠가 무심함의 대가를 고요하게 청구한다.
건강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의 약함은 곁에 있는 사람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내가 무너지면 사랑하는 이들의 하루도 함께 흔들린다. 그러니 건강을 지키는 일은 자신을 아끼는 동시에 누군가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다.
따뜻한 식사 한 끼
잠깐의 휴식
몸을 일으켜 걷는 시간
모든 것이 ‘나’와 ‘우리’를 지키는 작은 약속이다. 몸은 우리가 세상과 연결되는 첫 문이고 문이 닫히면 세상과 사랑도 멀어진다. 건강을 돌본다는 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고 곁에 있는 이들에게 "나는 너를 위해 오래 함께 있고 싶다."라는 작은 사랑의 표현이다.
그러니 오늘 내 몸에게 먼저 말해보자.
“수고했어, 고맙다.”
그리고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진심으로 돌봐주자.
몸은 결국 우리가 끝까지 함께 살아가야 할 가장 가까운 벗이니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