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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내려놓는 20분

by 은파랑




#27. 핸드폰을 내려놓는 20분


우리는 하루 종일 세상과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자기 자신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손에 쥔 작은 기계가

시선과 주의와 감정의 흐름을

끊임없이 흔들어놓기 때문이다.


문득

손에서 핸드폰을 내려놓는 20분은

어떤 명상보다도

우리에게 강력한 ‘회복’을 선물한다.


현대 철학자 하트무트 로사는

현대사회의 가장 큰 질병을 ‘가속도’라고 말한다.

모든 것이 더 빠르고 즉각적으로 돌아가는 시대,

잠시 멈추기도 전에

다음 자극을 받아들인다.


핸드폰은 가속도의 상징이다.

알림 한 번,

SNS 스크롤 몇 번,

짧은 영상 하나.

자잘한 조각들이

집중을 끊고

마음의 표면을 계속 찌른다.


그러나 20분만이라도 내려놓고 보면

놀라운 사실을 깨닫는다.

기계는 잠잠해지지만

내 안에서 조용히 살아 있던 생각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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