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회복 버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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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나만의 ‘회복 버튼’ 만들기

삶을 살다 보면 누구나 갑작스럽게 무너지는 순간을 만난다.

계획이 어긋날 때,

사람 때문에 마음을 다칠 때,

아무 이유 없이 감정이 가라앉을 때다.

문제는 ‘무너짐’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어떻게 다시 일어나는가?”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나만의 ‘회복 버튼’이다.

누가 대신 눌러줄 수 없고

복잡한 설정이 필요하지도 않다.

내가 힘들 때 스스로를 다시 끌어올리는

작고 확실한 개인적 장치다.

회복은 ‘자동’이 아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 조절 회복(self-regulation recovery)’이라고 부른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소모된 인지·감정 에너지를

다시 정렬하고 충전하는 능력이다.

한 번 무너지면 오래 회복하지 못하는 사람과

금방 중심을 되찾는 사람의 차이는

회복 버튼을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말했다.

“의지력은 고갈되지만 회복 습관은 고갈되지 않는다.”

즉 우리는 강해야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회복해야 살아남는다.

회복 속도가 인생의 속도를 결정한다.

나만의 회복 버튼, 어떻게 만들어질까.

회복 버튼은 멀리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