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185 패션의 완성은 자유

무지개 패션 구두

by eunring

구두를 신어본 지 한참 되었다

걷기 편한 운동화나 슬립온만 신다 보니

신발장에 놓여 있는 구두들에게 미안하다


어쩌다 격식 있는 자리에

어쩔 수 없이 구두를 신기는 하지만

어색하고 불편하여 안절부절이다

발이 편해야 마음도 편한가 보다


무지개 구두를 신고

꿈길 걸어보고 싶은 밤~

신발을 사주면 신고 달아난다는

우스갯소리를 나는 믿지 않는다

달아나고 싶으면

마음의 날개 달고 날아가면 되고

날개가 없으면

맨발로 달아나면 되는 것이니

패션의 완성은 구두가 아니라

깃털 같은 자유로움 아닌가


동백꽃잎으로 빨간 구두를

저녁놀 한 자락 걷어 주홍 구두를

민들레 꽃잎 닮은 노란 구두를

초록 이파리 모아 초록 구두를

하늘빛 한 줌으로 파란 구두를

제비꽃잎 주워 모아 남빛 구두를

보랏빛 향기로운 보라 구두를

나란히 모아두면 무지개 패션 구두

나란히 함께 걸으면 무지개 친구~♡


친구들과 무지개 패션 구두 신고

자유롭게 웃고 수다도 떨어가며

두 팔 간격이니

사회적 거리 상관없는

꿈길 꽃길 함께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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