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903 보랏빛 그대
콜라비 깍두기 레시피
냉장고 채소 칸에
보랏빛 콜라비가 굴러다니고 있어요
양배추의 변종이라는 콜라비는
순무양배추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단맛까지 지닌 보랏빛 채소
콜라비는 칼슘과 안토시안이 풍부하고
비타민C도 듬뿍 들었다는데요
공도 아닌데 데구루루 굴러다니는 게
미안해서 어쩌나 싶던 차에
마침 사랑 친구님이
콜라비 깍두기 사진을 슝~보내왔어요
사진이지만 참 맛나 보입니다
꼬들하게 삶은 라면이랑 친구 삼으면
딱 어울릴 만한 매콤 비주얼이
선명하게 살아있네요
'사두고는 방치해서 시들어가는 콜라비가
더는 못살아 못 참아~ 하는 듯해서
나박나박 썰어 깍두기로 변신~
절이지 않고 그냥 양념해서
버무렸더니 샐러드 같군요'
기회는 찬스~!!
울 집에도 굴러다니는 콜라비 하나 있으니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달라고 부탁드리니
감성 뿜뿜 레시피가
거침없이 또 이렇게 슝~^^
1) 콜라비 4개 나박나박 썰어 절이지 않고 그냥~
2) 감자전분 1.5큰술 물 1.5컵에 풀어
끓여서 식혀두고
3) 고춧가루 8큰술 새우젓 2큰술 멸치액젓 1큰술
홍시 10큰술 마늘다짐 3큰술 생강 1/2큰술
소금 간 보면서
4) 모두 합쳐서 버무려(쪽파 한 줌 넣기)
통깨 2큰술 훌훌 뿌림!
5) 홍고추 1개 어슷 썰어 넣어
콜라비에게 경의를 표함!
근데 내 멋대로 레시피임!
사랑 친구님표 내 멋대로 레시피로 만든
콜라비 깍두기가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건
아무래도 반칙이 분명하죠?!
채소 칸에서 굴러다니는 울집 콜라비는
그냥 사과처럼 깎어 먹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