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962 오후의 커피 한 잔
커피 친구 비스킷
오후의 커피 한 잔이 진리라면
커피와 비스킷은 언제라도 꿀 조합이죠
더구나 예쁜 나뭇잎 라테아트 옆자리에
다소곳이 놓여 있는 커피 비스킷이
첫 만남처럼 두근두근 설렘을 줍니다
커피에 스팀우유로 그림을 그리듯
나뭇잎 꽃다발 하트 월계수 튤립 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라테아트죠
'로제타'라고 불리는 나뭇잎은
라테아트의 기본 디자인이라는데요
잘만 그리면 다른 모양보다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그려낼 수 있고
나뭇잎 모양을 잘 피워내면
다른 모양도 수월하게 해낼 수 있답니다
배꽃 같은 친구님이 보내준
그림 같은 라테아트 사진을 앞에 두고
습관처럼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흐린 오후에 어울리는
커피 친구를 생각해봅니다
3박자 커피에 짭조름한 크래커
씁쓸한 아메리카노에 달콤 바삭한
비스킷을 찍어 먹으면
흐린 오후의 나른함이 구름 걷히듯
살며시 물러날 것 같아요
비스킷을 커피에 맛있게 찍어 먹는 법을
실험한 과학자도 있다는군요
렌 피셔 박사의 논문
'커피에 비스킷을 찍어 먹는 것에 대한
최적의 연구'에 의하면
초콜릿으로 코팅된 면이 위를 향하게 하고
최대한 수평에 맞춰 커피에 담글 때
초콜릿이 마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딱 그만큼의 시간만 적시면
깨지지 않고 촉촉한 비스킷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참 재미난 연구라는 생각에
웃음이 맺힙니다
커피 친구 비스킷은
밀가루에 설탕 버터 우유 등을
섞어서 구운 과자죠
비스킷 믹스가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베이킹의 베자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내 사랑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는군요
언젠가 한 번은 만들어봐야지 생각하고
비스킷 믹스 사러 마트에 갔다가
믹스는 빼고 비스킷만 한 봉지
달랑 사들고 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피식 웃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