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994 우정의 의미
커피 친구 브라우니
커피의 여왕처럼 자태도 우아한
한 잔의 커피를 봅니다
블루마운틴 커피의
초콜릿 향과 상큼한 신맛이 풍겨 나오는
친구님의 커피 사진에는
초코 호두브라우니와 앙버터 빵이
우정의 어깨동무라도 하듯이
나란히 사이좋게 놓여 있어요
파랑 잔에 담겨 향기 뿜뿜~
코스터까지 파랑 줄무늬로
깔맞춤 완성한 블루마운틴 커피를 보며
친구님의 동그란 얼굴을 떠올립니다
달콤한 노랑 커피를 즐기던 친구님이
파랑 커피로 취향을 변경한 것은
아마도 건강을 생각해서겠죠
건강해야 신나게 많이 놀고
건강해야 우정도 오래
즐겁게 나눌 수 있으니까요
친구님의 커피 친구인
브라우니와 앙버터 빵도
우정을 쌓아가는 좋은 친구죠
예쁜 친구 옆에 또 예쁜 친구
쫀득 고소한 애 옆에 또 바삭 달콤한 애
서로 다르지만 달라서 반갑고
다른 만큼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진하고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향미에
견과류의 고소함과 바삭함까지 품고 있는
초콜릿 생과자 브라우니는
케이크보다 묵직하고 촘촘하고
쫄깃하고 쫀득한 매력쟁이죠
초콜릿보다 부드럽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요거트를 넣으면 요거트 브라우니
팥앙금을 넣으면 팥앙금 브라우니
속 재료에 따라 종류도 다양한
사랑 듬뿍 브라우니
커피 친구로 안성맞춤입니다
그 곁에 놓인 앙버터 빵도
커피 친구로 잘 어울립니다
바삭한 겉 빵 속에
고소한 버터와 달콤한 단팥이
의외로 꿀 조합이거든요
울 동네 나폴레옹 아저씨네
앙버터 빵이 급 생각납니다
전혀 다른 버터와 팥앙금의 조화가
서로 달라서 오히려 잘 어우러지는
우정을 닮았습니다
친구님의 커피 트레이를 보다가
오늘의 커피 친구는
사랑 듬뿍 쫀득한 초콜릿 브라우니로
땅땅 결정합니다~^^
앙버터 빵은 어제 먹었거든요
1일 1 커피에 1 빵
모범생처럼 충실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