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07 카페송

카페송

by eunring

젊은이는 홀로 앉아, 책 펴놓고 공부 흉내
가만 보니 열공 놀이, 힐끔 보니 졸고 있고

커플들은 꽁냥꽁냥, 열정 행각 단내 폴폴
한잔 커피 빨대 두 개, 얼음 톡톡 얘기 톡톡

나이 지긋 여자 친구들은, 놀러 다닐 궁리 하다
가전제품 얘기 끝에, 집에 가자 일어서고

중년부부 나른하게, 소파 자리 기대앉아
코 곤다며 서로 타박 , 민망함에 피식 웃고

세련 매너 부부팀은, 씁쓸 커피 달콤 케이크
무심하게 먹다 말다, 핸드폰만 각자 보고

창가 자리 우두커니, 햇살 보며 사람 구경
커피잔은 식어가고, 시간 또박 걸어가는


이랬던 날들이 그리울 뿐이고~

다시 그 날들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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