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10 핑크 소녀

핑크 소녀

by eunring

어릴 적 그녀의 꿈은

발레리나였답니다

연분홍 발레복을 입고

조그만 발에는 토슈즈를 신고

천사 같은 춤 선을 앙증맞게 뽐내는

여리여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핑크 소녀였답니다


누구에게나 어릴 적 꿈이 있고

누구나 그 꿈을 위해 발돋움하고

누구라도 그 꿈을 이루고 싶어 하지만

모두가 꿈을 이루며 살지는 않습니다

이루지 못하고 떠나보낸 첫사랑처럼

가슴에 고이 품어 안고 살아갑니다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 꿈이 있어

마음 한가운데 빛나는 별 하나

곱게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이루지 못한 꿈을 기억하는 동안

그 꿈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핑크 소녀 발레리나의 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그녀를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꿈을 잊지 않고 내딛는 첫걸음이

우아한 춤의 날개가 되어

발레리나 그녀를 만나러 가는


연분홍 꽃길의 설렘~

그 시작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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