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시간 227 단짠단짠 데이트

커피 친구 초코 프레즐

by eunring

소나기 방랑하듯 오락가락

마음도 빗줄기 따라 들락날락

기분도 제멋대로 들쑥날쑥

날씨도 마음도 기분도

매듭 모양의 프레즐처럼

팔짱을 낀 모습입니다


짭조름한 비스킷을 프레즐이라고 하죠

프레첼이라는 귀여운 이름도 있어요

프레즐 과자가 초콜릿 옷을 입으면

단짠단짠 초코 프레즐이 되죠

귀여운 초코하트 같기도 하고

사랑스러운 초코 리본 같기도 해서

기분부터 먼저 달달해집니다


개운한 아메리카노에 곁들이면

달콤 짭조름한 맛이 커피 친구로 좋아요

프레즐 과자에 초콜릿을 입히면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지만

꽝손에다 번거로운 건 별로라서 패스~


영문 이름 프레즐(Pretzel)은

미국으로 건너간 독일 이민자들을 통해

소개가 된 빵 브레첼(Brezel)이랍니다


프레즐은 브레첼 빵과는 다르죠

짭짤하고 담백한 과자인데

설탕이나 초콜릿 캐러멜 코팅을 입히면

단맛이 나고 치즈나 머스터드 코팅을 입히면 고소한 짠맛이 더해진답니다


브레첼 빵은 밀가루에

소금 설탕 이스트와 따뜻한 물로 반죽해

긴 반죽 가운데 매듭을 곱게 지어

하트 모양으로 구운 독일빵이래요

프랑스에 바게트가 있듯이

독일에는 브레첼이 있는 거죠


짠맛이 있어 맥주에 곁들여 먹기도 하는

브레첼 빵은 나뭇가지를 닮은

팔 모양의 작은 빵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랍니다

팔짱을 낀 모습 같기도 하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것처럼

애틋해 보이기도 해요


옛날 수도사들이

기도를 배운 어린이들에게

상으로 브레첼을 주었기 때문에

작은 보상이라는 의미의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수도사들이 기도하는 모습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얘기도 있답니다


한 입 크기의

앙증맞은 하트 모양 과자

프레즐은 커피 친구로도 좋고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와도 어울리죠


비가 오락가락

소나기가 내릴 듯 말 듯한

꿉꿉한 요즘 날씨에 휘둘리는

기분을 달래기에 초코 프레즐 좋아요

개운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단짠단짠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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