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27 좋은 사이

좋은 사이 레시피

by eunring

좋은 사이는 어떤 사이일까요?

까칠한 애인처럼 핑하니 돌아서며

톡 쏘는 탄산수 맛?

가슴이 시원하게 젖어드는

상큼 발랄 레몬수 맛?


아니 아니 아니죠

무색 무향 무미하지만

가만있어도

그냥 좋은


아무 말하지 않고

아무 놀이 하지 않아도

무덤덤 좋고

안락의자처럼 편안한


함께 있을 때는 물론이고

마음만 함께 할 때도

변함없이 좋은 사이가

진심 좋은 사이죠


좋은 사이 레시피는

바로 5 무

무색 무향 무미 무취 무변인 거죠


그대와 나

좋은 사이일까요?

나와 내 안의 무수히 많은 나

좋은 사이일까요?


그대와 나도 좋은 사이

나와 내 안의 무수히 많은 나

내 곁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과도

모두 좋은 사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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