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59 사랑의 날개
사랑의 날개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은
공기 같은 사랑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매 순간 나를 살리면서도
공기는 생색을 내지 않는다
말없이 나를 살게 하는 공기처럼
보이지 않는 사랑이
가장 큰 사랑이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사랑은
물 같은 사랑이다
물은 깊을수록
상대를 품어 안는다
얕은 물은 투명할 뿐
자신의 빛을 내어주지 않는다
바다처럼 깊숙해져야 비로소
하늘빛을 품어 안는다
순간순간 흐르면서도
깊숙한 물 같은 사랑은
자신의 빛을 고집하지 않는다
소리도 없이 조용히 물들어
하늘빛도 품어 안고
분홍 노을빛도 끌어안고
연초록 풀빛도 품어 담는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사랑은
깃털 같은 사랑이다
가벼우니 바람에 날아올 수 있고
사랑의 날개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자유롭게 날아오르게 한다
보이지 않는 사랑이
가장 포근한 사랑의 날개이고
고집부리지 않으며
깃털 같은 자유를 주는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힘차고 아름다운
사랑의 날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