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477 용서라는 말

사랑과 용서

by eunring

용서라는 말은 너무 크다

내 안에 담지 못할 만큼

크고 묵직하다


용서라는 말 속에는

우주만큼 커다란 동그라미가 있다

우주를 품에 안을 수 있어야

비로소 용서할 수 있다


누군가를 용서하려면

자신을 먼저 용서해야 한다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용서할 수 있겠는가


용서는 인간의 몫이 아니라

신의 몫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지금은 아니다

신의 사랑을 닮아가듯이

신의 용서도 닮아가야 하지 않을까


사랑을 아는 사람이라면

용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면 용서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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