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시간 749 라페가 무엇인가요
아삭 새콤 달콤 라페 3 총사
라페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양배추라페 당근라페 비트라페
빛깔도 참 잘 어울리는 라페 3 총사를
일단 주문을 해서 먹어보았어요
라떼는 잘~ 알아도
라페는 잘 모르는 1인이라
먹으며 맛을 제대로 익혀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채소나 치즈 과일 등
단단한 재료를 강판으로 갈아
작은 입자로 만드는 것을
라페라고 한다는데요
한 마디로 갈다~라는 뜻이고
프랑스식 샐러드를 말한다죠
양배추 당근 비트
아삭 새콤 달콤 라페 3 총사가
톡톡 씹히는 겨자 알갱이와
잘 어우러져 은근 매력적이고
특히 달콤 상큼 당근라페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인기 짱이랍니다
꽝손인 내게는
사 먹는 게 간단하고 쉬울 것 같지만
그래도 어쩌다 한 번은
실패하더라도 만들어보고 싶어서
숙희 친구님에게 레시피를 물었어요
아메리카노 옆에
주홍빛 당근라페 듬뿍 얹은
바게트 한 조각이 음~
상큼하니 맛나 보였거든요
요즘 너튜브 보고
양배추라페와 당근라페
맛이 좋아서 자주 해 먹는다는
솜씨 좋은 숙희 친구님의
당근라페 레시피는요~
당근 2개(400g)
소금 1T
오일소스 재료는~
올리브오일 3T
레몬즙과 꿀 각 2T
홀그레인머스터드 1T
후춧가루 약간
당근은 가늘게 채 썰어
소금 1T 넣고 10분 절여서
국물을 살짝 짜 주세요
소스 재료를 그릇에 넣고
사이좋게 섞어준 후
채 썰어 절인 당근에 버무리면 된답니다
참견배꼬비 친구님의
친구참견시점이 뒤를 이어요
비트라페도 해보았어요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집 남자들에게 민원이 빗발쳤죠
당근처럼 찹찹하지가 않고
비트는 좀 뻣뻣한 느낌에
특유의 흙냄새 덕분에 호불호가 있을 듯요
만드시겠다면 가는 채칼로 썰기 추천~
비트는 날로 먹기보다
익혀 먹는 방법이 좋다는
친구의 친구님의 참견도
덤으로 따라옵니다
그럼요
무엇이든 날로 먹기보다는
수고를 더해 먹는 게 좋죠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그런데요 아뿔싸~
지난번에 채칼을 쓰다가 손을 베는 바람에
우쒸~ 채칼을 내다 버렸거든요
당근라페를 만들기 위해
다시 채칼을 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