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37 슬기로운 우정생활

슬기로운 우정 레시피

by eunring

그런 말이 있지

기쁨은 나누면 갑절이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그런 말도 있더라

남의 행복 부러워하면 질투

남의 불행 안타깝게 얘기하는 건

뒷담화라고


또 그런 말도 있어

지혜로운 인디언들은

친구를 말할 때

내 슬픔을 나 대신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라고 한대


내 슬픔 버거우니

친구야 대신 좀 가져가 줄래?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네 슬픔 힘겨워 보이니

친구야 내가 대신 짊어지고 갈게

이렇게 선뜻 말할 수 있을까


슬픔과 아픔은 저마다의 몫이고

짊어지고 가야 하는 십자가도

다 제 몫의 무게인데

친구에게 맡기고 갈 수는 없지

친구의 몫을 대신 지고 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야


곰곰 생각해봤어

슬기로운 우정을 위해

어떤 레시피가 필요할까

성격과 취향 인성과 개성

환경과 배경 기타 등등 많고도 많아


곰국 끓이듯 곰곰 생각해보니

슬기로운 우정 레시피는

하나면 돼

그건 바로 공감의 힘이지


샐러드드레싱처럼

모든 재료를 하나로 버무리는

공감의 힘이

슬기로운 우정 레시피의

슬기로운 원픽인 거야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를 위로하다 336 블랙 인테리어